다소...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는 듯한 주인공과 마술적 장치라고는 해도 공감이 어렵고 일부 설명되지 않은 부분은 조금 별로였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과 책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문학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와 실비아, 제임스 조이스 등 여러 작가들의 등장이 좋았다. 특히 이 작품을 읽으면서 샬럿과 에밀리 등 브론테 자매들의 작품을 상기하면서 추억에 잠겼었다.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싶네!
정신을 사납게 하는 뉴스의 홍수 속에 숲향기 가득한 소설읽기는 필요하다! 자연을 향한 경외감과 협동과 연대, 특별하진 않지만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는 일상을 보면서 쉴 수있었던 시간! 천년나무를 벌목하는 과정은 백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