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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 병자호란 편 : 남한산성의 겨울 ㅣ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11월
평점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출간과 함께 들리는 반가운 소식 가족 뮤지컬로 한국사 대모험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떤 식으로 탄생할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현직 초등 교사가 추천하는 한국사 필독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을 있는 역사를 재미와 너무 딱딱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최고는 몰랐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거죠.
제 개인적으로는 대동여지도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게 해준
초등한국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2권 정말 재미나게 읽었거든요.

많이 성장한 온달이지만 아직은 어린이라죠.
엄마가 보고 싶은 온달을 위해 시간의 문을 열어 대한민국으로
향하던 중 역사 터널안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되는 설쌤일행
그로인해 역사터널에 구멍이 나게 되고,
구멍으로 평강이가 빠지게 되자 설쌤과 온달이도 그 뒤를 쫓아 구멍으로 들어가게 되죠.

설쌤과 온달이 떨어진 곳은 병자호란이 벌어졌던 조선 시대
조선의 16대 왕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 가는 상황이었는데요.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져 말이 산길을 오르지 못하자
온달이 인조를 업고 남한산성까지 올라갑니다.
피신을 온 인조와 신하들은 전쟁으로 인한 백성들 걱정보다는
척화파 주화파로 나뉘어 싸우기만 급급합니다.
여진족이 세운 후금은 명나라와 맞서며 힘을 키우고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이 과정에서 청나라는 조선에 명나라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합니다.
이를 두고 조선의 조정은 청나라와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척화파와
당장 우리의 힘이 약하니 화친해야 한다는 주화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죠.

설민석 선생님의 한국사 더 보기에서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 나오는데요.
청나라는 조선을 2번 침략했는데요.
첫 번째는 정묘호란으로 인조는 강화도로 몸을 피하고,
조선은 후금과 형제 관계를 맺으며 끝이 납니다.
두 번째는 청나라는 조선에게 형제 관계가 아닌, 임금과 신하,
즉 군신 관계를 요구하고,
조선이 거부하자 청나라 황제는 직접 군사를 이끌고 조선에 쳐들어 옵니다.
이것이 병자호란의 시작인 거죠.
인조는 강화도로 피하려 했지만 길이 막혀 남한산성으로 가게 된 것이었죠.

로빈이와 함께 보는 우리 문화유산에서는
인조가 피신한 남한산성에 대해 나오는데요.
현재도 볼 수 있는 남한산성은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답니다.

인조의 명령으로 적의 상황을 살피기 위한 길을 나선 온달은
자신을 청나라 군인으로 오해한 사냥꾼 매 할아버지와 격투를 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조선인임을 알게 되고, 오해는 풀리게 되죠.
매 할아버지는 싸움 솜씨와 백발백중 활 솜씨를 인정받아 군에 들어갑니다.
매 할아버지가 군에 들어가기 위한 이유는 지난번 청나라가 쳐들어 왔을 때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남은 손자 솔개를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청나라가 쳐들어와 솔개마저 끌고 가버린 것이었죠.
인조의 명령으로 조선군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된 임무를 하게 된 온달은
매 할아버지와 길을 떠납니다.
조선군 진영을 찾기 전 청나라 진영을 엿보던 중 발각되지만
둘 다 맹인인 척 연기하며 무사히 빠져나와
조선군에게 인조의 편지를 전달하게 되죠.
이 이야기는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근처에 살던 천민 서흔남의 이야기기도 하네요.
주로 기와를 만들거나 대장장이 일을 하며 살았던 서흔남은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인조가 남한산성에 갇혀 고립되자 목숨을 걸고
스스로 전령으로 나섰답니다.
저기나 장애인 행세를 하며 청나라 진영을 염탐하고,
성 밖의 조선군에게 인조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네요.

온달과 평강의 한국사 Q&A에서는
인조는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온답니다.
조선 16대 왕인 인조는 14대 왕인 선조의 손자이자 광해군의 조카로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설쌤과 온달과 떨어져 청나라 진영에 떨어지게 된 평강은
하늘에서 내려와서 한 청나라 군사 허리에 떨어졌는데
하늘에서 떨어지고, 얼떨결에 군사의 허리도 고치게 되어 군사들에게 신녀라고 불리게 되고,
청나라 황제는 그녀의 존재로 인해 군사들에게 활기를 넣고자
그녀를 신녀로 선포합니다.
청나라 진영에서 포로로 끌려온 조선인들을 도와주고 있던 평강
한편 청나라 왕이 남한산성 아래에 도착했다고 하자
인조는 사신을 보내 상황을 살피라고 하고, 사신을 따라나선 온달과 로빈
로빈은 평강의 냄새를 맡고, 평강을 만나게 되는데요.
평강은 근처에 설쌤과 온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암호로 온달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 로빈을 통해 전달하게 됩니다.

평강의 편지를 받은 온달
편지에는 맹세한 날 내개 와줘라는 글이 있고,
이는 보름달이 뜬 날 아 달라는 뜻임을 알게 되죠.
그렇게 보름달이 뜨는 날! 조선인들과 탈출을 계획하는 평강!!
과연 평강이는 조선인들과 함께 무사히 탈출하여 온달과 설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과연 역사 터널에서 설쌤 일행을 공격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