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9 - 초선의 운명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9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고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권에서 초선과 여포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죠.

초선에게 첫눈에 반한 여포는

당황한 나머지 초선에게서 벗어나려다가 오늘날의 총리 직인 사도 왕윤을 만나게 되는데요.

왕윤은 여포와 초선 사이의 묘한 기류를 느끼게 되고,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초선이 보고 싶었던 여포는 다시 왕윤의 집을 찾게 되고,

왕윤은 그런 여포를 극진히 대접하고, 초선의 춤도 보여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초선과 여포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데요.

초선도 여포가 싫지 않았기에 둘은 금방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한편, 마람카의 이야기를 듣던 베르샤 왕국의 황제 아자드는

이야기 속 초선의 춤사위를 보던 여포처럼 자신도 마람카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왕윤은 초선에게 여포 장군을 배필로 정하면 어떻겠냐고 하고,

여포를 좋아했던 초선도 이를 승낙합니다.

당연 여포도 승낙하고,

둘의 혼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지만 이는 다 왕윤의 계략이었죠.

왕윤을 초선을 불러 부탁을 합니다.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동탁을 제거해야 하지만 그 옆을 지키는 여포 때문에

그리할 수 없다며, 동탁 옆에서 여포를 떼어 놓기 위해

초선에게 여포를 흔들어 달라고 청을 하죠.

그 방법은 동탁을 섬기는 것!!!

초선은 처음에는 이를 거부하지만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왕윤을 부탁을 거절할 수 없기에 결국 이를 수락합니다.



왕윤을 동탁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자연스럽게 초선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아름다운 미모의 초선에게 빠진 동탁을 보고

왕윤은 동탁에게 초선을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

동탁이 초선을 데려갔다는 것을 알게 된 여포

왕윤은 여포에게 동탁이 초선을 보고 마음에 든다며

여포와 짝을 지어 주기 위해 데려갔다고 거짓말을 하죠.

하지만 여포는 곧 초선이 동탁의 여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초선의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여포는 왕윤에게 괴로운 심정을 토해내고,

왕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선에게 산삼을 가져다 달라고 여포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이는 여포가 동탁을 배신할 만한 기미가 보이면 둘을 갈라놓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라는 신호였던 거죠.

여포와 초선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여포와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초선과 여포가 마주치지 않도록 수도인 장안에서 한참 떨어진 미오성으로 거처를 옮긴 것이죠.

멀리 떠나가 초선의 그리움을 왕윤에게 호소하던 여포

왕윤은 지금이 기회라며 여포에게 동탁을 처단하라고 이야기 하고,

여포는 초선을 되찾기 위해 동탁을 치겠다고 다짐합니다.


한편, 마람카의 고향 사마르 왕국에서는 마람카가 사라지자

사마르 왕국의 황제 카바드는 마람카를 찾기 위해 국무회의도 미루고 있었는데요.

귀족들이 대신 국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말에 황제는 화를 내고,

자신을 반대하는 귀족들이 마람카를 납치했다는 명목으로 그들을 모두 잡아 들여

감옥에 가둡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마람카의 납치범이라는 죄를 씌어서 황실의 권위를 바로잡겠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마람카는 베르샤 왕국의 죄없이 감옥에 갇힌 백성들을 구하고,

자신의 고향 사마르 왕국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나면 삼국지의 배경이 된 역사 속의 실제 인물과 사건 등

배경 지식과 정보를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소개 되는데요.


역사알기 역사 속으로 에서는 초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초선은 놀랍게도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하네요.

삼국지연의를 쓴 나관중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이라고 해요.

정사 삼국지에는 여포와 동탁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가

여포가 동탁의 시종과 몰래 사랑을 나누었고, 이를 동탁에게 들킬까 봐 두려웠던

여포를 왕윤이 부추겨 갈등을 일으켰다고 하네요.

아마도 나관중이 좀 더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이 기록을 바탕으로

초선을 만들어 냈다고 짐작할 수 있답니다.


삼국지연의와 삼국지 대모험을 비교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삼국지연의에서는 신하들과 밥을 먹다가 여포를 시켜 한 신하를 죽이고 쟁반에

놓여진 그의 머리를 보며 껄껄 웃는 동탁의 모습을 본 왕윤은 집에 돌아가

동탁의 잔혹한 모습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고, 이를 초선이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왕윤은 초선을 바라보다가 한나라의 운명이 네 손에 달렸다고 말하며

그녀의 미모를 이용해 동탁과 여포 사이를 갈라놓는 계책을 내놓습니다.

한눈에 보는 삼색 삼국지에서는 삼국지 대모험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한눈에 비교한 표도 살려볼 수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