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ㅣ 즐거운 동화 여행 87
도희주 지음, 임미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3월
평점 :

가문비 새로운 신간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에요.
제목부터 무슨 내용일지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네요.

#초등도서 #시간좀주면안잡아먹지 는 #초등교과연계도서 랍니다.
3학년부터 6학년 도덕 교과와 연계된 #초등판타지동화 에요.

책의 차례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분식점을 운영하시는 재미는 학교까지 아빠의 배달용 오토바이
노란색 플라스틱 바구니에 타고 데려다주시는데요.
이제 3학년이 된 재미는 유치원 대 단짝이었던 기라와 같은 반이 되어 좋습니다.
집이 고물상을 하는 윤상이네 놀러 간 재미는 윤상이 아빠가 따로 모아둔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골동품 창고가 있는데 기라에게 그 창고를 구경시켜 준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재미와 윤상이 기라는 윤상이네 아빠 골동품 창고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테크노 철가방을 하나씩 메고, 구경을 하던 세 친구는 윤상이 아빠가 창고로 들어오자 숨을 곳을 찾는데요.
세 친구가 숨은 곳은 커다란 뻐꾸기 세계 안이었답니다.
시게 안쪽에서는 띠띠카포 치치카포라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윤상이 아빠가 시계 앞까지 오자 세 친구는 더 안쪽으로 문을 열고 깊숙이 들어가는데요.
다시 나가려고 보니 들어왔던 문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세 친구 앞에

띠띠카포 치치카포 소리의 정체가 등장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커다란 거미였답니다.
그 거미는 이곳에서 3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뻐꾸기시계 속 시간이 멈춰 서라죠.
시간이 다시 흐르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재미에게 거미는 시간의 숲을 지나
쇼나흐 마을 뒤편 계곡으로 날아간 뻐꾸기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거미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합니다.
지구는 돌지만 세 친구의 시간은 멈춰있기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이죠.
쉬운 이야기로 구르는 공 위에 있는 사람이 구르는 공과같이 뛰어야지 멈추면 넘어지는 원리라죠.

시간의 숲을 헤쳐 가던 세 친구는 꼰따르바를 만나게 됩니다.
남는 시간을 달라는 꼰따르바들
곤따르바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쉬고 싶거나, 엎드려 자고 싶다면
그대 자신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쉴 수 있다는 거죠.
사람이 쉬지 않고 계속 무언가에 열중한다면 아플 수 있는데 그걸 막아 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얼마나 쉬는 게 적당한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사람들이 좀 쉬거나 놀면 꼰따르바의 밥이 생긴다는 거죠.
재미는 많이 놀면 되냐고 꼰따르바에게 묻자 그제서야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동굴속으로 들어간 꼰따르바를 따라간 세 친구의 눈앞에 음식이 날아다니고
음식을 잡으려던 세 친구는 어디론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곳은 버려진 시계들이 있는 곳이었답니다.

대장으로 보이는 괘종시계가 시간 남김없이 죄다 뽑으라고 하지만
세 친구의 시간은 멈춰 시간이 없다고 하죠.
그들은 시간을 뽑아내서 망가진 다른 시계들을 살려내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잡으려는 시계들에게 도망치려 하지만 대장 괘종시계에 다른 시게들이 붙어서 거대한 시계 괴물이 되고
결국 잡히게 되는 세 친구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이 울려서 대장에게 미운 털이 박힌 알람시계가 보초를 서는 철장에 갇히게 되는데요.
알람시계를 통해 시계 중개인이 동영상을 찍어 세 친구 부모님의 꿈속에 나타나 협박을 해서
남은 시간을 다 뽑아 오겠다고 합니다.
남은 시간을 다 뽑아 오면 잠자다가 죽게 되는 거죠.
안되겠다 싶은 재미, 윤상, 기라는 알람시계에게 함께 가자고 해서 철장을 빠져나와
시계가 없는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시계가 없어서 사람들은 시간을 알 지 못 해서
은행 여는 시간도 모르고 학교를 언제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마을은 북극권이라 여섯 달 동안 낮만 계속되기 때문에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전혀 할 수 없는 거죠.
아빠가 이 마을에 지도자였다는 소녀에게서 아빠는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일을 시작하고 마치고
일하는 시간에 쉬는 걸 절대 용납 안 하셔서 사람들 불만이 많아지고
결국 시계를 없애겠다는 사람을 새 지도자로 뽑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마을 소녀에게 듣게 되는데요.
그 소녀의 도움으로 뻐꾸기 산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소녀의 아버지와 머리가 두 개인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가 바로 뻐꾸기시계를 만든 사람이었던 거죠.
그의 안내로 얼음으로 덮인 산봉우리에 도달하게 된 기라, 윤상, 재미
그곳에서 몸통은 없고 뻐꾸기의 날개만 보이는데요.

산봉우리에서 뛰어내리면 날개가 와서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는 꼰따르바의 이야기
기리가 뛰어내리고 날개가 기라 어깨에 붙고, 하늘을 날개 된 기라는
뻐꾸기시계 뻐꾸기가 앉아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기라는 없고, 뻐꾸기만 있을 뿐이죠.
시계가 다섯 시를 가리키자 뻐꾸기가 나와 울고,
기라가 사라진 것에 놀란 윤상이와 재미가 울고 있을 때, 윤상이의 아빠가 와서 시계를 어떻게 고쳤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밖에 기라가 와 있다는 윤상이 아빠의 말
기라는 감기약을 먹고 잠시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바로 윤상이와 재미가 경험했던 그 일을 말이죠.
시간이 빨리 흘러갔으면 좋겠다 라든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 버리려는 사람들에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시간임을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초등판타지도서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