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와 함께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 드라마 메이킹 북
사과나무 픽쳐스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한창 <개와 늑대의 시간> 드라마가 화제리에 방영되고 있었을 때는 TV를 좀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다가, 

뒤늦게 이준기에 꽂히면서(!) 그에 대한 영화, 인터뷰, 드라마 등을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도 순전히 이준기라는 배우 때문에 읽게 된 책이었지만, 점점 이준기라는 배우 못지않게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드라마 자체에 빠져들게 되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준기와 함께하는)(드라마 메이킹 북)>은 드라마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드라마 내용, 등장인물 소개, 배우들의 인터뷰, 촬영 에피소드, 사진 등등, 책을 읽는 동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 드라마는 2007년 이준기가 군대에 가기 전에 찍은 것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잘 만든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준기뿐만 아니라, 정경호, 남상미, 그리고 이제는 중년이 된 최재성까지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처음에 '개와 늑대의 시간? 무슨 뜻이지?' 하고 의아했는데

이준기의 인터뷰 중에 드라마 마지막 대사에 그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 질 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아마도 이 대사가 <개늑시> 드라마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느와르(누아르-noir)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도 알게 되었다.

느와르는 범죄와 폭력을 다루면서, 도덕적 모호함이나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일군의 영화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암흑가를 무대로 한 195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가 그 대상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느와르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이에게는 <개늑시>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드라마 마니아라면 어쩌면 정보가 부족하다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좀 더 다양한 메이킹 자료들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메이킹 북이라고 하면 팬들이 만드는 다양한 자료들과 글, 영상들로 만드는 책의 이미지가 있었다.

이렇게 직접 출판된 책으로 접하게 되니 팬들의 마니아적인 면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메이킹 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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