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
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내용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아직 어린 아이를 둔 엄마로써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집도 마다하고 엄마 표를 고집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요즘은 학교나 유치원 등의 교육시설에 아이를 맡겨놓고 "알아서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간 큰(?) 엄마는 없을 것이다. 나도 예비 초등학생 부모인 만큼 벌써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는 아이를 지도하는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의 심리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습놀이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참고로 한다면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 엄마가 지레 겁먹고 물러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특히 프롤로그 앞에 있는 부모의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나는 내 아이를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가, 자녀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시험이나 읽기, 쓰기, 수학, 집중력, 기억력, 인내력, 어휘력 등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학습 놀이를 제시함으로 우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보면 공부 잘 하는 비결(?)이 있는 것 같다. 학습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심리 상태로 만들어 주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엄마의 역할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전처럼 잘 먹이고 잘 키우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아이를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엄마도 공부를 해야 하고 책도 봐야 한다.
이 책을 미리 읽음으로써 나중에 내 아이에게 하기 싫고 재미없는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가 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깨우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