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은 잠들지 않아 인형 탐정 시리즈 3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갈수록 추리소설과는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책을 덮을때는 항상 다음권을 빨리 읽고싶어지게 되는 인형탐정 시리즈다. 3권에서는 소심했던 요시오가 어떻게 마리오를 만나게 됬는지, 또 오무츠와의 나름의 진전도 있어서 좀 지루했던 2권에 비해서는 훨씬 재미있었다.


인형탐정시리즈는 어엿한 '탐정'도 있고, '사건'도 있지만 그보다는 20대 초반 여주인공 오무츠(그리고 요시오와 마리오)를 구경하는게 그저 재미있어서 읽게 된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들도 오무츠에 상당히 집중이 잘되고 감정선의 변화도 함께 느낄만큼 공감도 느낄것같은데, 그만큼 묘사가 세밀하고 대화같은것도 굉장히 세밀하다.


20대 초반 첫 연애를 하는 설래임과 혼란스러움 기대등등을 그대로 표현하는 풋풋한 캐릭터 오무츠를 볼때마다 나는 문득문득 작가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흠칫 놀라곤 한다.



그것도 아주 평범한 아저씨!


아무튼 3권은 2권으로 다소 힘이 빠졌던 나에게 다시 재미를 주었던 즐거운 책이었다. 그나저나 이중인격자의 이상형 오무츠라니. 생각해보면 오무츠 역시 정상은 아닌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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