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양장)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편역 / 미래타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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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만든 최고의작품. 그 작품을 감히 들여다볼 엄두가 안났던 1인. 명화의 도움으로 이제시작해보려고합니다. 진짜 멋질것 같아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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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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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좋은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쓰여진 책.

플라톤의 제자이면서,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로 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저서이다.

한줄한줄. 곱씹어져서, 속도가 더딘데, 의외의 곳에서 웃음이 터져버렸다.

"돈을 버는 삶은 어쩔수 없으니 그러는 것이고, 부(富)가 우리가 찾는 좋음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부는 어떤 다른 것을 위해 유익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보다는 차라리 앞에서 말한것을 목적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

그것들은 그 자체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목적이 아님은 분명하고, 그것을 증명학 위해 이미 많은 논증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관련 논의는 그만하기로 하자."

"....관련 논의는 그만하기로하자."

이말에 한참을 쳐다보고 웃어버렸다.

더 말할필요도 없이 입만아픈 "부는 삶의 목적이 될수없다!"

말하기도 쓰기도 귀찮은, 언급하는것조차 가소로운 이 당연한 명제는 기원전 382~322.

그시대의 사람들조차 알던 이 당연한 명제라는데.

수천년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리는 이 당연한것을 잘 가르침받아 따르고있는가?

눈뜨면 사라지는 아빠들은

아이들 눈감을때까지 귀가하지 못하기 일쑤인데다가

한평생 함께하기 위해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 결혼이란 제도로 꽁꽁묶은

나의 사랑 그대는

각자의 오피스에 갇혀

잘때나 되어서 겨우 만나고있진 않은지?

가끔 쉬는날이 되면,

내 휴식시간을 할애해서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줘야하는 봉사(?)로 치부하고있진않은지?

우린 무엇을 위해 어떤 행복을 위해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진심 되돌아봐야할때이다.




"가장 고귀한 것은 가장 정의로운 것이고, 가장 좋은 것은 건강이지만, 가장 즐거운 것은 자기가 바라던 것을 얻는데 있다."

가장 좋은 활동에는 이 셋이 모두 포함되어있고,

우리는 이것을 행복이라 부른다.

그리고 행복에는 내가 어찌할수없는 행운도 필요하다고 한다.

훌륭한 외모, 가족, 태생 같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미덕을 행복이라 여기지만, 어떤 사람은 행운을 행복이라고한다.

그렇게 보면, 외모는 갖추지 못했지만, 사지멀쩡하고, 눈두개, 코하나, 입하나 뚤린 나는

토끼같은 아이들과 곰같이 듬직한 신랑을 갖춘 최고의 행운아이니

건강을 좀더 챙기고, 정의롭고 즐거운 일을 찾아할수있다면 세상부러울것 없는 행복일까?

미덕을 찾아 다음장을 넘겨보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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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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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릴러 보면 안되는데..이거 안볼수가없게만드는...기대감 만점중 백만점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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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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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가능하며, 유지되고 발전하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스로 이해하고 강의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 한줄만으로도 이두꺼운 책을 펼치게만드는. 이해할수있느냐 마느냐는 나중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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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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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실수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이따가, 다음에, 내일, 시간좀 나거든, 이번일만 끝나고, 바쁜시기좀 지나면...

최고봉은 다음생에.

그렇게 우리는 자꾸만 회피하려들고, 책임지려하지않는건지모르겠다.

지금 나조차 해야할 일들의 리스트들이

너무 많아 늘 시간에 쫒기고 치인다.

별거 하는것도없이 아둥바둥대고,

늘 치이는 나에게

"의미있는 일에 등급이 있듯이,

의미없는 일에도 등급이 있다"

이야기하는 프랭클에게

아마 네곳의 수용소 생활은 그렇게 중요치않았던것 같다.

선을 베풀면 반드시 기억하고,

악을 행하면 빨리 잊어버리는

그의 크나큰 장점에서 수용소는

그저 의미있는 일들만 기억하고,

악을 행한 그들을 금새 잊는다.

농담처럼하는 말들..'이번생은 망했다' '다음생에만나' 하는 일들..

그 다음생이 지금이야! 라고 이야기하는 프랭클이다.




그는 나치가 인정한 마지막 유대인 부부였다.

면사포를 쓴 어린 아내와 대중교통을 탈수없는 유대인이기에 한참을 걸어 사진관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을수 없는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23살, 어린나이의 사라스러운 틸리의 죽음을 오열할수밖에 없었지만, 이렇게 또 그녀를 소중하게 기억해내는 빅터프랭클.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곁에 두고 본다는것

사랑하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이들과 사랑하는 친구들

그들의 안부를 묻고,

그들의 웃음을 볼수있다는것

그들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그들에게 입맞출수있다는것

테레지엔슈타트 수용소에서 지내는 동안,

어머니와 만났다헤어질때면 언제 어디서건 입맞춤으로 항상 건강하게 잘지낼것이라는 믿음을 나누는

상징적 인사를 했다는 그에게

우리는 늘 보고, 마주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주고있는지 반성하게된다.

아침에 스치듯 저녁에 잠깐 마주하는 신랑에게 늘상 찌뿌리는건 아닌지

일하고 들어와 반기는 아이들에게 힘겨움에 짜증스런 표정을 들키지는 않는지

늘상 나의 안부를 걱정하는 부모님께 잔소리라 듣기싫다하진않는지




늙는다는 것은 나이 들수록 성숙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늙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어요.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성숙이 자연적으로 이뤄질리는 없겠지만

우리모두는 사회적 관계로

크고 작은 대소사들로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온마음으로 위로하며 살아간다.

또한 이러한 책들로도 말이다.

직접, 간접적인 경험들을 현명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지내갈수있다면

그가 말하는 성숙함을 이뤄낼수있다면

나의 늙음에도 서러움보단

경외와 존경심을 조금 가져볼수있을까?

이것이 책을 읽는 이유이고,

이것이 너의 이야기를 듣는 이유이고, 이것이 너와 함께 살아가는 이유이고, 이것이 우리가 함께 하는 이유이다.

아름다운 늙음...

그의 하얀 머리에서 그의 입가의 주름에서 그 아름다움을 보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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