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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 ㅣ 어린이문학방 저학년 6
하라 마사카즈 지음, 이시카와 에리코 그림, 신명호 옮김 / 여유당 / 2022년 10월
평점 :
‘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을 읽다보면, 두 동물이 너무 다른데 친구가 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쩐지 따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토끼와 같은 사람, 고슴도치와 같은 사람이 떠오르기도 해요. 저는 저와 제 동생이 토끼와 고슴도치 같은 관계와 꼭 닮아 있어서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어렸을 때 한창 싸우다가 성인이 되고서야 다정한 관계가 되어서, 토끼와 고슴도치가 다투지 않은 것도 읽으면서 신기했어요.
서로서로 보완하고 공생하는 관계는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서로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는 최근에 이런 노력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맞지 않는 사람과 구태여 맞춰나갈 노력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을보면서 많이 반성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최고의 친구인 동생이 있지만, 그래도 삶은 길고 제게 딱 맞는 사람은 없을테니 넓은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친구와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것이 우정이라는 가치관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이 책으로 아이들이 따뜻한 우정의 가치를 알게되길 바랍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너무 재미있는 동화책, ‘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로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해당 책을 선물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