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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선생님께 배운 진짜 공부 -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야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수희향 지음 / 북포스 / 2018년 12월
평점 :
학교를 다닐
때는 성적이 잘 나오면 공부하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공부한만큼 등수도 잘 나오고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는 것이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였다. 대학을 가고 내가 공부하고 싶은 전공이었는데도 공부가 마냥 재미있지는 않았다. 적당히 졸업할
수 있을 정도, 직장에서 내 밥벌이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유지면 전공 공부도 그럭저럭이었다.
학교라는
곳을 졸업하다고 직장이라는 곳을 다니면 공부 끝 일만 열심히인줄 알았다. 하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차원을 넘어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라는 명목하에 공부가
또 필요했고 유행에 따라 트랜드에 따라 외부시선과 남들이 한다고 하면 따라하는 공부를 하고 책을 사곤했다.
그래서 수희향
저자의 ‘진짜 공부’는 40대를 넘어서고 인생 2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와 우리들에게 그래서 진짜 공부는 했냐고 화두를 던진다.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야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저자는 “어리석은 과거로 회귀하지 말 것”
“노력은 때로 광기처럼 보인다” “시대를 외면하지 말 것”이라는 롤모델들의 말을 서두에 제시하면서 진짜 공부에 대한 기본자세를 제시한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 뒤따라는 악마의 유혹과 그 악마의 유혹을 뿌리친 후 홀로하는 공부와 실질적으로 각 개인의 상황에 맞는 경험치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주도적인 삶을 사는 진짜 공부인의 자세를 재정립하게 만든다.
절친들이랑은
우스개 소리를 하곤 한다. “재수없으면 진짜 100세까지 살 것 같아” 100세까지
산다는 것이 축복이 아닌 불행같이 여겨지는 것이 현실인 현재의 상황에서 각자의 이유로 우리의 미래는 다들 막막하다.
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계들… 40대에도 희망퇴직을 권하는 사회… 평생 고용이라는 말은 사전에서도 이제는 사라질 것만 같은 시대…
하지만 우리는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삶을 꿈꿀 수 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필수조건이 될 수 있는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10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진짜 공부’에서도 인용되는 말인, 조셉 캠벨의 ‘생물은 모두 서로를 위해 서로를 내어주는 존재’라는 말을 하고 싶을만큼 이 한 권의 책이 나의
진짜 공부에 방향성을 잡아주는 존재가 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