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직장 동료인 형이 소망교회에 다녀서 김지철 목사님 성함은 들어 보았지만... 이 작고, 김홍 님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예쁜 책 [예수, 내게 묻다]를 만나기 전까지 목사님의 책은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고 예쁜 책이 저로 하여금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게 해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특히 사순절 기간, 고난주간, 부활주일에, 묵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 같습니다.

 


감명 깊었던 구절들을 몇 개 올려 봅니다.

 

(...) "너는 예배드리면서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 모든 생명과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이 진리이십니다. 하늘의 보화이시고 하늘의 지혜이십니다. 여기에 내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라고 고백하셔야 합니다.

- p. 61

 


예수님은 기쁨의 순간에 예수님을 기억하고 찾아온 사마리아인을 보며 말씀하십니다.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 17:19)

그는 예수님을 만나 육체의 질병이 치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혼이 구원받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 p. 144

 


늘 자기 문제에 급급했던 그에게는 이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뜻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랑을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이제 이웃을 살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을 향해 네 눈을 돌려 봐라. 그것이 내 뜻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네 이웃을 사랑해라. 내 양을 쳐라. 내 성도들을 이끌어라. 교회를 세워라. 그리고 잊지 말아라. 이것은 네 양이 아니라 내 양이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양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 p. 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년 전에 조정민 목사님의 트위터 잠언록 [사람이 선물이다] 친필 사인본을 선물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베이직교회를 섬기시며 페이스북에 [생명의 삶]으로 QT 묵상을 하신 글들을 엮은 책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가 이번에 두란노에서 예쁜 이미지들과 함께 정성스레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는데, 읽어 보게 되었네요.

 

바로 페이스북에서 목사님을 팔로우했지요~


질문들로 구성된 목차를 보며

우선 관심 가는 주제의 글들을 찾아서 읽다가

평소 좋아하는 말씀을 보며 반갑기도 하고,

최근에 제가 잘못하는 것은 없는지 경각심을 가지고 읽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말씀이 담겨 있던 구절 하나 올립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고후 6:1-10)

 

(...)

세상은 조직과 돈으로 일합니다. 교회도 세상 풍조를 따라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돈과 조직, 심지어 권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다릅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합니다. 성령과 사랑으로, 순결과 인내로 모든 것을 겪어 냅니다."(6-7절)

(...)

바울은 신앙의 역설을 웅변합니다. "우리를 보십시오! 우리는 속이는 것 같으나 진실하고, 무명한 것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살아 있습니다."(9절)

"근심하는 것 같아도 언제나 기쁩니다. 오히려 수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다 가진 사람입니다."(10절)

지난 2천년간 이런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고, 나 같은 사람까지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인가, 제자인가], [거짓 신들의 전쟁]의 저자인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 목사님의 신간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읽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 부분 17쪽 등 앞부분을 읽으며 세상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었으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40일 새벽 기도 때 담임목사님은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하나하나 짚어 주시며 말씀해 주셨고, 올해 [생명의 삶]도 마태복음으로 시작되었는데, 이 책의 본문 Part 1도 '팔복'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개인적 또는 가족의 삶에서 '끝'에 이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예화로 들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러고 보니 제가 예수님께 간구하고 매달리던 때가 '나의 끝'에 이르렀을 때였던 것이 생각이 났고, 돌이켜 보면 그때는 예수님이 그의 길로 인도하신, 은혜의 부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3장에 이르러서는 '바리새인'과 같았던 나의 모습들을 돌아보는 것 같았고, 더욱 경감심을 가지며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고... SNS를 통해 자랑하려던 마음이 있지 않았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기도할 때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며 기도를 드렸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네요.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돌아보았고요.

 

Part 2의 1장을 읽으면서는 또 잔치에 초청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지 않은 사람들처럼, 나의 속 또한 세상, 이기심 등으로 꽉 차 있어 성령님이 들어오실 수가 없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질병, 관계의 어려움 등 변화되지 않는 안타까운 부분들에 대해 저 또한 '저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신은 하실 수 있습니다'(p. 159) 하고 솔직하게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저의 변하지 않은 나쁜 습관을 끊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은 나를 어떤 도구로 쓰고 싶어 하실지 점검하고, 사도 바울처럼 죄인을 사역자로 부르신 예수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감명을 받았습니다.

 

책의 끝부분으로 가면서는, 이번 새벽 기도 때 늘 찬양한 '내 안에 사는 이'와 같이, 매일 나의 죄된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내 힘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으로 하루 하루 동행해야 함을 또 한 번 결심해 보게 되었습니다.

 

2016년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