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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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가, 제자인가], [거짓 신들의 전쟁]의 저자인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 목사님의 신간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읽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 부분 17쪽 등 앞부분을 읽으며 세상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었으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40일 새벽 기도 때 담임목사님은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하나하나 짚어 주시며 말씀해 주셨고, 올해 [생명의 삶]도 마태복음으로 시작되었는데, 이 책의 본문 Part 1도 '팔복'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개인적 또는 가족의 삶에서 '끝'에 이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예화로 들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러고 보니 제가 예수님께 간구하고 매달리던 때가 '나의 끝'에 이르렀을 때였던 것이 생각이 났고, 돌이켜 보면 그때는 예수님이 그의 길로 인도하신, 은혜의 부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3장에 이르러서는 '바리새인'과 같았던 나의 모습들을 돌아보는 것 같았고, 더욱 경감심을 가지며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고... SNS를 통해 자랑하려던 마음이 있지 않았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기도할 때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며 기도를 드렸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네요.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돌아보았고요.

 

Part 2의 1장을 읽으면서는 또 잔치에 초청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지 않은 사람들처럼, 나의 속 또한 세상, 이기심 등으로 꽉 차 있어 성령님이 들어오실 수가 없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질병, 관계의 어려움 등 변화되지 않는 안타까운 부분들에 대해 저 또한 '저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신은 하실 수 있습니다'(p. 159) 하고 솔직하게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저의 변하지 않은 나쁜 습관을 끊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은 나를 어떤 도구로 쓰고 싶어 하실지 점검하고, 사도 바울처럼 죄인을 사역자로 부르신 예수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감명을 받았습니다.

 

책의 끝부분으로 가면서는, 이번 새벽 기도 때 늘 찬양한 '내 안에 사는 이'와 같이, 매일 나의 죄된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내 힘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으로 하루 하루 동행해야 함을 또 한 번 결심해 보게 되었습니다.

 

2016년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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