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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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코로나를 전후로 해서 경제적으로 발생한 여러가지 일들은 그 누구도 예측

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다른 측면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러했다. 대혼란에 이은 천문학적 정부 지출,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인플레, 그것에 이은 대폭락까지... 이러한 영화 같은 상황을 짐작한 이가 과연 있을까.


 사실 지금도 일부 현상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는 이론적 차원에서 이러한 흐름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부분은, 전반적인 분석의 기초를 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각 분야별로 기조를 이루는 '여섯 개의 기둥'을 설정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주요한 기둥 중에 하나를 '에너지 혁명'으로 보고 에너지에 대한 혁신이 어떠한 변화에 기여했는지, 사회적인 측면의 기둥 중에 하나를 '중국의 도전'으로 보고 

미국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등을 분석해준다. 읽어보면 아예

몰랐던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작가의 논리와 내용은 꽤 신선하다. 이 책의 내용은 분명 어렵고 딱딱한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작가의 시선과 논리 덕분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투자를 하거나 돈을 버는 입장이라면 이러한 이론적 근거는 그다지 필요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잘 정리된 이론과 논리의 틀 안에서 기본 지식을 습득해두는 것은 언제나

옳기에, 이 책은 충분히 추천 받을 자격이 있다.


- 소중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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