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위로와 응원을 필요로 한다. 근데 이게 참 쉬운 듯 어렵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방식'이 있기에, 어지간히 고민하여 사려 깊게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그저 불필요한 참견이 될 뿐이다. 그래서 때로는 저명한 인사가 강연에서 무심하게 던지는 조언보다 나를 잘 아는 이와의 수다가 더 힐링이 되기도 한다.

이 책도 비슷하다. 거창한 조언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저자가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라는 식으로 삶의 전반에 대해 담백하게 두런두런 이야기해 준다. 특히 책 중간중간 저자가 본인 경험담을 말해주는 것이 좋았다. 일부는 나와 비슷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자주 죄책감을 느끼곤 했다. 대화 상대의 표정이 불편해질 때, 일의 결과가

안 좋을 때, 누군가 나를 미워할 때 등 살면서 흔히 겪는 크고 작은 불편한 상황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모든 것을 내 잘못으로 여겼다.

26pg 발췌

저자는 상당한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다. 물론 구독자가 많다는 것이 화자의 설득력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콘텐츠의 내용과 구성이 구독자들에게 어필한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는 있다. 이 책은 각 챕터가 유튜브 에피소드처럼 구성되어 있어 저자의 영상을 시청하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 덕분에 10만 부 넘게 팔렸다는 사실이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이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유튜버들이 유명세를 기반으로 쓴 서적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내용이 가볍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이 가볍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깨달음'을 목적으로 읽기는 무리다. 그저 잠깐의 명상과 같이 편한 마음으로 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누군가가 "너는 잘될 수밖에 없어"라고 말해준다면 왠지 힘이 날 것 같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우리네 삶은 외로우니까. 주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고 싶지만 어떤 단어를 고를지가 부담된다면 그냥 이 책을 건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소중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살이 #리뷰 #독서 #가전주부 #말많은소녀 #잘될수밖에없는너에게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