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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취준생에게 꼭 필요한 공부 ㅣ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최중락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평점 :
나도 경영학도였었기에, 이 책을 접하며 일단은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다. 졸업 후 자주 보지 못했던 단어들,중간, 기말고사를 치고자 열심히 외웠던 각종 개념들이 이 책의 전반에 소개되어 있었기에, 새삼 그 시절을 회상해보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은 '거부감이 덜한 경영학 교과서'였다.
고명하신 교수님들이 저술하신 경영학 원론서들도 물론 훌륭하다. 별 이유도 없이 여러 대학에서 경영학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그러한 서적들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도록 하는 것은 우연은 아닐테니까.
그렇지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영학 전공자들이 강의를 수강하거나 시험을 치는 경우 외에는 원론 서적을 다시 들추지 않았던 것도 분명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 책들은 너무 두껍고, 너무 내용이 많다.
이것이 이 책처럼 쉽게 주요 개념 위주로 경영학 전반에 대해 다룬 책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이유다.
저자는 수험 경영학 강사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전반에 걸쳐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을받았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수험서처럼 딱딱한 문체로 기술된 것이 아니라 구어체로 설명하고 있어 가독성도 좋고 편하게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냥 한번 상상해봤다. 신입생 때 경영학 원론을 이런 서적을 통해 공부해봤다면
어땠을까 (물론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안했겠지만 ㅎㅎ) 이 책이었다면 그냥 왠지 한번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면 꽤 훌륭하고 거부감이 덜한 교과서가 아닐까?
솔직히 이 책이 어떠한 학문적 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누군가 6시그마나 순현가법과 같이 어렵고 복잡한 경영학의
주요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자 할 때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 같다.
이 책은 비교적 쉽고, 충분히 손이 갈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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