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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그늘 2
박종휘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구수한 한국어와 사투리, 역사를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책.
태양의그늘2 도서리뷰입니다.
1편과 같이 주인공 집안의 비극이 꾸준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시련을 역사와 접목시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멋진 한국 대하 소설입니다.
간결하지만 한국어 특유의 멋들어진 느낌과 묘사가 일품이며
쉽게 읽히기 보다는 집중해서 함께 공감하고 슬퍼하고 고통을 이겨내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태양의그늘2 도서리뷰의 중요한 부분은
한 부부와 그 부부의 가족들이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역사속에서 일어난 일들과 함께
한마디로 풍지박살 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슬픔과 고통, 분노와 좌절 속에서
사랑을, 가족을 그리는 부부의 삶이 애절하게 묘사되어 집니다.
너무 애절해서, 너무 비극적이라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읽기는 하는데 에휴...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한국인의 인간성과 삶에 대한 각자의 정의, 사랑을 위한 끊임없는 몸부림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소설.
태양의그늘2 이었습니다.
문학과는 거리가 먼 작가 박종휘.
그런데 너무 구수한 사투리와 한국미를 문학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1편부터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랄까요.
태양의그늘2 도서리뷰.
질곡의 역사속에서 주인공 가족이 원망을 버리고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살아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더욱 더 아름답다라고 말하며
초반의 고통과 좌절, 슬픔을 이겨내며
다시 만나는 로맨틱한 한국소설이었답니다.
정말 읽으면 읽을 수록 주인공 부부와 가족이 당하는 일들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그런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욱 더 안타깝구요.
한국의 부부란 어떤것인가? 과거의 한국 부부는 어땠을까?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태양의 그늘2를 추천하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속에서 고통과 아픔, 좌절을 느끼며 살았지만
끈질기게 억세게 버티고 이겨내어 결국 다시 만나는 부부의 애절한 사랑도 좋았습니다.
역사속에서 가족이 풍지박살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잃었지만
끝내 복수나 원망으로 살지말라는 당부가 절절하게 느껴졌던 소설.
태양의그늘2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