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폴 맥어웬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SF 스릴러 소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도서후기입니다.

 

리암 코너라는 교수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국가적인 음모와 사건을 다루고 있는

 

한편의 영화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과거 리암 코너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의 731부대의 비밀 병기이자

 

 세균전 병기 '우즈마키'를 입수하게 되고 이런 병기가 5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본군 포로 기타노에게서 뺏은 이 세군병기를 리암 코너는 몰래 숨겨 연구하게 되죠.

 

그리고 몇십년이 흐릅니다.

 

코넬 대학의 명예교수이자 노벨상 수상자이며

 

곰팡이 연구의 일인자였던 생물학자 리암 코너 교수는

 

자신의 손녀딸 매기 코너와 증손자 딜런과 함께 행복한 연구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리암 코너가 아끼는 동료이자 신뢰하는 제자인 제이크 스털링도 있었죠.

 

리암 코너에게 그 셋은 가장 소중한 존재였고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는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즈마키라는 일본군이 개발한 세균병기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죠.

 

그는 코넬 대학에서 곰팡이를 연구하는 동시에 비밀리에 언젠가 이 세균이 퍼질일을 염려하며

 

세균병기의 백신을 개발 중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무도 리암 코너가 이 세균병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느날. 중국인 여성이 리암 코너를 납치하여 고문합니다.

 

리암 코너는 크롤러 라는 초소형 거미로봇에 내장을 다친채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하였고

 

미국정보부와 경찰은 리암 코너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되죠.

 

그리고 중국인 여성은 점점 리암 코너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접근합니다.

 

세균병기 우즈마키를 찾기위해 말이죠.

 

리암 코너는 죽기 전 주변에서 자신을 감시하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이 죽을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를 해 놓습니다.

 

손녀딸인 매기와 증손자 딜런, 제자 제이크에게

 

수수께끼같은 메세지를 보내고

 

그들은 리암 코너가 남긴 유언과 죽음의 비밀을 찾으러 돌아다니게 되죠.

 

미국 정보부도 리암 코너가 우즈마키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중국인 자객이 누구인지 찾으며 상황을 예의주시 합니다.

 

그렇게 미국 정보부와 경찰, 중국인 자객, 매기, 딜런, 제이크의

 

목숨을 건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

 


중국인 자객은 미국과 경찰의 집중력을 흐트리기 위해

 

병원과 번화가에 세균 병기에 감염된 듯한 사람들을 풀어놓고

 

매기, 딜런, 제이크를 뒤쫒습니다.

 

매기, 딜런, 제이크는 리암 코너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리암 코너 죽음의 비밀과 우즈마키에 대해 알기 위해

 

추리를 계속하며 단서를 찾으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사건의 비극과 음모, 범죄에 대해 알게되고

 

중국인 자객의 공격을 받아내며

 

우즈마키라는 세균 병기를 찾아내고

 

빼앗기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SF 스릴러 소설이었습니다.

 

SF 스릴러 소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도서후기

 

영화같은 스릴러 소설로 작가 폴 맥어웬의 과학적 전문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추리성, 개성강한 캐릭터성이 확실한 책이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 있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운영했던

 

731부대의 잔혹함을 알리는 내용도 좋았고

 

아직도 미국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악한 일본인들이 있다는 설정도 좋았습니다.

 

또한 강대국인 미국이 우즈마키라는 세균병기를

 

중국과 일본에 살포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는 내용과

 

그런 내용까지 활용하여 중국과 일본의 국가적 단결을 도모하여 노린다는 설정도

 

설득력 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중국인 자객의 실제 보스는 누구이며

 

그녀는 누구인지, 왜 이런 짓을 벌이는 지도 파악하는 재미가 있었고

 

리암 코너는 죽었지만 그가 남긴 유산들을 찾는

 

딜런과 매기, 제이크의 탐험도 재미있게 읽는데 도움을 준것 같습니다.

 

또한 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SF적이지만 가까운 미래의 만들어질 것 같은

 

초소형 거미로봇 크롤러와 장갑에 전자신호를 담아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전자기기들을 조종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이 크롤러들이 교육계와 과학의 발전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결국 살상용으로도 쓰이며

 

과학의 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것도

 

작가의 물리학과 교수 신분이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같았답니다.

 

전체적으로 리암 코너라는 인물이 만들어 놓은 그림안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과 악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 대한 응징,

 

역사적 사실에 대한 표현과 미래 과학적인 기술등에 대한 표현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나갈때는 빠르고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 보여

 

나름 만족스러웠답니다.

 

영화로 나오는 것이 상상되는 듯한 SF 스릴러 소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댄 브라운식 SF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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