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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속 인생을 묻다 - 찰리 채플린 한시
김태봉 지음 / 미문사 / 2018년 3월
평점 :

찰리 채플린 한시 한시 속 인생을 묻다 도서후기입니다.
저자 김태봉님은 중국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며
다양한 시 관련 서적을 편찬했다고 합니다.
이 책 역시 중국 한시를 번역하고 해석해서 내용을 알려주고
한시의 재미를 함께 배워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책 같았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명인들의 멋들어진 한시를 읽고
그 시의 뜻을 해석해서 알려주는 책으로
나중에 책과 함께 목소리로 들려주는 버전도 나오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한시마다 큐알코드를 삽입하여
유튜브와 연동, 큐알코드를 확인하면 유튜브 링크로 이동하여
그 한시를 직접 읽어주고 설명해주는 영상이 나오면 더욱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시는 역시 읽어야 제맛이죠!)
다만 뜬금없이 찰리 채플린과 한시를 연결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저자가 그렇게 해석했다고 하고 그렇게 연결시켰다니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에 나오는 다양한 중국 명사들의 한시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뉜 한시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찰리 채플린과의 연결고리는 솔직히 잘 모르겠었습니다.
그냥 중국의 한시를 제대로 적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으로 이해하고 읽었네요.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나누어 한시를 소개하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봄에 대한 한시지만
저자와 중국의 명사가 지은 한시가 다른 해석도 있고
봄에 대한 이야기지만
희노애락이 살아 있는 한시에 대한 해석은
"아 이래서 해석이란 것이 필요하구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자 김태봉님은 충난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중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시에 관한 다양한 논문과 저작을 발표하였으며
청주 서원대학교에서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학자가 쓴 것 같은 내용과 설명, 느낌들이 한가득 들어있답니다.
한시에 대한 해석과 다양한 설명들이
한시를 더욱 풍족한 스토리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시 속 인생을 묻다. 도서후기.
책은 저자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한시에 대한 배경 이야기, 한시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스토리, 시사점까지 알려주며 마무리로 책을 읽는 독자가
어떻게 이 시를 읽고 느꼈는지 적을 수 있는 감성메모란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관련된 시로 나누어
책을 읽는 계절에 맞게 시를 읽고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그런 섬세함도 좋았답니다.
한시속에 숨어있는 그리움과 슬픔, 밝음, 행복함, 기다림, 고뇌, 좌절, 행복, 기쁨 등
정말 다양한 감정의 단어들이
한시를 통해, 저자를 통해 알려지고
표현되어져 있는 책.
한시 속 인생을 묻다. 도서후기였습니다.
봄이라고 해서 기다림과 두근거림만 있는것이 아니고
여름이라고 해서 눈부시고 밝음만이 있는것이 아니며
가을이라고 해서 그리움 뿐이 아니고
겨울이라고 해서 슬픔, 헤어짐, 이별등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다양한 한시에 대한 설명으로 대신 적어 놓았습니다.
응당 당연하다고 생각한 계절에 대한 생각과
한시의 주제와 내용에 관한 해석들이
저자의 감정과 생각을 통해
색다르게 표현되는 점도 나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태봉 중문과 교수님이 쓴 한시 속 인생을 묻다. 도서후기.
한시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설명들, 관점의 변환등은
생각할 거리와 감성적인 면을 제공해 주는 것 같아 좋았고
중국시를 좋아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책인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이런 책들이 점차 쌓여서 더욱 멋들어진 감성을 표현하는
나의 지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기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