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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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A.D 영어학습법

 

한국인의 평생 고민은 영어라는 방언이다.

중고 6년과 대학 4년을 합쳐 10년을 영어 공부해도

외국인 만나면 꿀 먹은 사람처럼 어색한 미소로 때운다.

 

다양한 영어학습법이 도움 되지만

정철 선생님의 영어 학습법은 영어 문장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즉 문장은 단어의 묶음 덩어리가 궁금한 순서로 흐르는 것이다.

단어를 많이 알아도 문법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영어로 소통이 힘들었던 이유를 문장에 대한 부족한 이해였음을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궁금한 순서로 흐르는 6개의 청크를 중심으로 나머지 부분을 자세히 설명한다.

재미있는 것은 성경을 가지고 설명한다는 것이다.

영어와 성경 읽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공부법이어서 좋았다.

성경 암송을 영어 성경을 가지고 할 때 나타나는 유익도 좋았다.

 

중간에 정철 선생님의 간증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기도하면서 이 영어학습법을 만들었다니 신앙과 전공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청년들이 도전 받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철 선생님이 말씀하신 젭스를 교회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기대된다.

젭스를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시도하고 싶다. 특히 노년층에도 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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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세븐틴 워크북 - 복음을 변증하는 17가지 성경 이야기 가스펠 세븐틴
변상봉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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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세븐틴 워크북

 

 

성경적이며 신학적으로 탄탄한 변증서 가스펠 세븐틴을

자기 것으로 소화 할 수 있도록 워크북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정리한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고 싶고 독자가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질문함으로

독자가 자기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좋은 사용법은 먼저 책을 읽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기록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책을 읽기 전에(챕터마다) 워크북의 질문을 먼저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뒤 책의 내용과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의 내용을 자기 언어로 푸는 최고의 방법은 워크북을 사용하는 것이다.

워크북을 통해 자기 언어로 정리한다면 나중에 복음을 전할 때 자기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면에서 이 워크북은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자기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워크북이다. 다만 저자의 질문 이외에 챕터 마다 빈 메모 공간을 두어서 혼자 질문을 만들거나 소그룹으로 책을 읽을 때 서로의 질문들을 적고 나누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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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는 누구인가? - 팀 켈러, 그는 누구이며 어떻게 사역했는가?
안성용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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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는 누구인가? (안성용 지음)

 

저자의 박사 학위 논문 중 일부분을 개정하여 펴낸 책이다.

그 중에 팀 켈러의 복음 이해와 복음 중심 교회 사역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팀 켈러의 삶은 간략하나 그의 신앙과 목회 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대학 시절 신앙의 회의 한복판에서 성경을 통한 회심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한다.

고든 코웰 신학교 시절은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통해서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심화 및 목회 사역에 대한 신학적 정립 특히 도시선교에 대해 눈을 뜨면서 훗날 맨하튼의 리디머 교회 개척의 밑거름이 되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핵심 그룹과 함께 교회의 핵심 비전과 가치를 정리했는데 복음, 성경, 도시, 교회는 어찌보면 그의 대표적인 책 ʻ센터처치ʼ의 핵심과 연결되었다.

 

팀 켈러의 전도는 개인의 회심에 초점을 두면서 일회적인 사건과 선포 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전도는 한방이 아니라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불신자들에게 복음이 스며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 켈러는 전도중심의 다이나믹을 소유한 전도문화를 가진 교회를 추구했다. 지역섬김 프로젝트, 신앙토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변증적이고 상황화에 맞는 전도를 시도했다. 불신자의 눈높이 맞춰 복음을 보여주고 증거하는 일이 중요성을 말해준다.

 

팀켈러는 복음 안에서 세상과 다른 반문화 공동체를 추구했다. 이때 복음이 핵심이자 기둥이며 모든 것의 중심이다. 공동체는 소그룹과 지역공동체를 통해서 공동체 형성을 도모한다.

소그룹은 복음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며 성도의 교제와 은사를 발견하고 섬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양육 소그룹 공동체의 통해 리더를 세운다. 지역 공동체는 지역을 섬기기 위한 성도와 불신자와의 대 공동체로 지역에 초점을 둔다.

 

복음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은혜로 대할 수 있는 자비와 정의 사역은 리디머 교회의 중요한 사역이자 교회의 역할 중 하나다. 흔히 보수주의는 개인구원과 전도에 관심이 많지만 팀켈러는 온전한 복음사역은 개인과 사회 및 지역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제, 개발, 개혁의 단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복음으로 연결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교회가 이 모든 것을 다해서는 안되고 교회 상황에 맞게 하며 복음 사역이 우선임을 항상 명심할 것을 권면한다.

 

팀켈러는 문화사역을 강조하는데 복음이 일과 통합하며 문화갱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안에 신앙과 일 센터를 따로 만들어서 성도들이 자신의 직업과 직장에서 어떻게 복음으로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갈지를 훈련한다.

 

무엇보다 팀켈러는 복음운동을 통해 교회 개척 사역을 시도한다. 특히 도시교회 개척운동에 관심을 갖는다. 시티 투 시티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초교파적으로 미국과 전세계에 개척운동을 하면서 교단을 넘어 교회개척을 돕고 있다. 교단을 초월하여 복음 중심과 문화에 민감하며 도시를 섬기는 공통된 철학을 중심으로 개척을 돕는다.

 

이외에도 팀켈러의 목회사역은 교회 안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그리고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이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이 센터처치라면 이 책은 복음이 전도와 공동체 그리고 자비와 정의 사역 및 문화 사역과 어떻게 연관 있는지와 사역의 모습을 깊이 볼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팀 켈러의 간략한 삶과 사역의 단면을 볼 수 있으나 좀 더 팀 켈러의 신학과 목회에 관심을 갖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잘 감당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점점 포스트 모던 시대의 전도가 어려운 상황이나 복음 안에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세상과 동떨어진 곳이 아니라 세상 문화와 지역사회를 잘 이해하여 그것을 디딤돌 삼아 복음의 능력을 전하고 경험하게 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개교회 주의를 넘어 개척운동을 통해 교회가 연합하여 지역사회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연합이야말로 이 시대의 교회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이 팀 켈러를 만나는데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특히 변증과 전도 그리고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목회자라면 눈여겨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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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비, 땅의 열매 - 하나님 성품의 실현, 야고보서 해설, 개정판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8
이복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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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비 땅의 열매

 

신약학자의 야고보서 강해집이다.

흔히 행함이 있는 믿음에 대한 강조로 인해

마틴 루터도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할 정도로

아웃사이더 서신으로 취급 받았던 야고보서다.

 

하지만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면

그 어떤 성경보다 야고보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오직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믿음 좋은 신자들은 많다.

하지만 믿음은 구호로 전락하고

세상에서는 믿음을 듣지만 보기는 힘들다.

 

과연 야고보서가 말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저자는 행함을 말하기 전에 신자의 정체성으로부터 시작한다.

신자의 정체성이 명확할 때 믿음의 도를 잃지 않고 실천할 수 있다고 말이다.

신자는 주님께 매인자로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결국 믿음 역시 주님을 믿음으로부터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와도 유혹의 한복판에서도 경건이 흔들릴 때도 극복할 수 있다.

 

야고보서에 다양한 윤리적인 측면이 나오지만 결국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기반한 믿음은

단순한 관념이 아닌 그리스도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할 수 있다.

차칫하면 윤리적인 측면에서 도덕적인 삶이 믿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그 모든 중심을 철처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이루어짐을 강조한다.

 

야고보서가 행위의 서신이라는 오해속에서 야고보서가 믿음을 강조하면서 야고보가 강조한 행함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준다. 그 행위는 착한’, ‘선한행위가 아닌 믿음과 함께 일하며 믿음을 온전하게 하는 행위임을 말한다.

 

야고보서가 예시한 아브라함과 라합의 믿음에서 볼 수 있듯이 행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그것이 그대로 성취될 줄로 확신한데서 나오는 행위다.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나오는 행위다. 구원이나 칭의를 위한 행위가 아닌 믿음에 의도된 목적이 이루어지는 행위다. 그러므로 믿음은 행위와 함께 일한다. 더 나아가 이 행위의 원인은 하나님의 열심임을 말한다.

 

웨슬리안 입장에서 볼때는 약간의 이견도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와 원칙에서는 동일하다.

믿음은 하나님이 하시고 행위는 인간이 한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저자나 야고보서가 말하는 바가 아니다. 이것은 다른 교단 신학 역시 동일하다.

 

일관되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말하는 저자의 강해집은 신학이 어떻게 설교에 녹아져서 성경적 설교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교리적이고 윤리적인 측면이 아닌 성경 본문이 말하는 바를 잘 주해한 학자이자 목회자의 설교가 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좋은 야고보서 설교를 읽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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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세븐틴 - 복음을 변증하는 17가지 성경 이야기 가스펠 세븐틴
변상봉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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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변증은 어렵다.

믿지 않는 자들의 세계관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논쟁을 위한 논쟁이 되거나 핵심을 비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가스펠 세븐틴은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을

마치 로마서에서 바울이 사용하던 방법처럼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간다.

 

기독교세계관 접근인데 철학적 접근보다

성경을 가지고 기독교세계관과 복음을 설명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책의 절반 분량을 창세기에 할애한다.

저자가 구약학 전공이다.

그래서인지 성경 신학적으로 창세기의 복음을 잘 드러냈다.

대개 다른 변증관련 책들은 창세기는 창조와 타락을 언급하고

바로 예수님의 탄생으로 넘어가는데

이 책은 창세기에 나타난 복음을 신구약을 넘나들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과학적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그러나 과학적 사실에 매몰되지 않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

창세기 전반부를 과학과 대화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불신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을 저자는 대신 질문하며 친절하게 불신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답해간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선악과와 인간의 자유의지 부분을

저자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해서 가장 먼저 펼쳐봤다.

흔히 선악과는 금단의 열매이며 금지의 열매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오히려 선물이라고 말한다. 마치 결혼반지 같은 사랑의 선물말이다.

선악과는 인간의 안전장치이자 에덴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자유라는 말이 오히려

불신자들에게는 긍정의 의미이자 선뜻 이해되는 설명이다.

같은 말이라도 선악과 하나를 금지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에덴의 나머지의 선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자의 관점은 성경을 설명하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런 설명의 패턴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예지에 대한 대립(?)에서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의 부정적인 선택을 원천 봉쇄하기 보다 선을 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신 후에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는 인간의 선한 선택을 기대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책의 흐름은 불신자들의 궁금증을 저자가 대신 질문하며(질문들의 수준도 불신자의 눈높이에 맞게 그러나 그들이 정말 궁금 할만한 질문들로 가득차있다)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끌어간다. 17개의 질문이기에 캠퍼스에서는 한학기 동안 같이 공부할 수 있다. 교회에서 나눔한다면 하루 세미나로 풀어도 좋을 것 같다.

 

불신자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들과의 대화를 어떻게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풀어나갈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참고서다.

사역자들은 이 책을 한 챕터씩 설교문으로 만들어서 복음설교를 한다면 어떨까? 나부터 조만간 실행해보고 싶다. 특히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설교해보기를 권한다.

아마 아이들이 귀를 기울일꺼다.

누군가 기독교에 대해 불신하거나 근거 없이 부정하는 자에게 이 책을 진지하게 읽어보라고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같이 토론 하다면 좋은 성경공부와 복음 나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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