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
최지훈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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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재구성

 

흔히 조직문화를 이루려면 개인보다는 조직의 주장이나 의견을 일사분란하게 따르는 것이 쉽다. 그래서 대개 적응하는 사람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교육을 하거나 사후관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개인주의와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서 조직문화를 재구성하자고 주장한다. 개인이 없는 조직, 조직 없는 개인이 아닌 개인과 조직공동체의 상생을 말하고 있다.

조직문화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시스템이나 복지 그리고 성과에 대한 이론이 아닌 저자는 개인과 공동체가 연합될 수 있는 원리를 사랑에서 찾고 있다.

전쟁터 같은 조직문화에서 사랑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시대가 갈수록 조직안에서 개인과 개인의 분리와 고립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연합된 조직문화의 열쇠는 사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바로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는 겁니다.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이 담긴 사랑이 어떻게 조직문화를 재구성하고 조직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해준다.

 

기업이 이윤추구를 넘어 이웃추구의 정신으로 확장되면 당연히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은

서로가 좋은 이웃이 되어 기업의 근본취지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다움을 키워주고 경직된 조직문화가 아닌 리더와 팔로워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전제합니다.

 

조직을 넘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자기다움을 만들 수 있는 조직문화의 틀에 심리적 안전감을 바탕으로 서로가 공감하는 분위기와 더 나아가 서로에게 디딤돌과 버팀목이 되는 시너지가 일어나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나간 것도 신선했지만 중요단원 정리할 때 동화책에 나오는 핵심 메시지를 사용한 것도 신선했다. 또한 인문학적 바탕으로 에릭프롬의 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서적을 조직문화에 적용하는 융합적 사고에 또한 좋았다. 개인과 조직이라는 양쪽을 균형 있게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면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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