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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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갖춤에 있어 외부의 인식뿐 아니라 나 자신을 착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하는 일이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무기는 결국 우리 자신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나의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언바운드(Unbound)'한 관점으로 내 안의 잠재력을 매일 다르게 재정의해보자. 만일 내 삶에 새로운 문제를 마주할 '기회(위기라 부르지 말자)'가 생긴다면 자신만의 새로운 솔루션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프롤로그. 당연한 것, 진부한 것, 뻔한 것에 맞서

벗어난다는 것?

내가 있던 시간과 장소를 뛰쳐 나간다는 것?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들어간다는 것?

무엇 하나 쉽지 않다. 어떤 것은 노력없이도 나에게 온다. 반면에 어떤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가서지도 못 하고 만날 수도 없다.

수많은 책들은 우리에게 도전하라고 한다. 도전해본 그들이 경험해본 경험과 감정들을 보여주면서 시도하라고 한다. Just do it!.

정말 <인생은 실행한 자와 실행하지 못 한 자>의 차이일까?

저자 조용민은 구글 비즈니스 솔류션 매니저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일하고 성장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바시 강연이 수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는 말한다.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도구는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은 다음 당면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라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아주 작은 목표라도 실행에 옮겨 보라고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얼마전부터 저녁 9시가 되면 아파트 옆 공원에 가서 운동기구에 몸을 만들고 있다^^.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묻지 않았다. 이제껏 아들을 지켜보면서 뭔가를 해보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다^^. 대단하다.

직장을 휴직을 내서 애들이랑 여름방학을 같이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오전시간이면 애들은 집에 갈 것이고, 그 시간을 혼자서 활용하면 되었다. 가끔 휴가때에 그렇게 보냈던 적이 있어서다. 그런데 코로나로 비대면수업을 하다보니 둘째, 셋째가 집에 있다. 골치아프다^^

아내는 '이 때라도 당신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한다.'애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 집안 일을 봐주고 집에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게 되어서 한 숨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차피 이렇게 된 김에 남자 애들이랑 여름방학동안 부족했던 <수학, 영어>에 대해서 선행으로 해보자고 제안을 했다. 과연 가능할까? 내가 제안했지만 50:50이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결과는 어떻게 끝났을까요? 궁금하죠? 성공이었습니다.

무려 한달이나 되는 기간동안 중2, 중1 남자애들이랑 하루 5시간을 영어, 수학을 선행학습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방학이 끝나기 하루전에 자체 축하파티를 했는데요, 애들에게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제가 애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은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는 습관이었습니다. 남자애들이라서 핸드폰게임, 컴퓨터게임에 빠지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공부를 해보자고 해도 30분을 의자에 앉지를 못했죠. 침대에 누웠다가 부엌으로 기웃거리고 거실쇼파로 와서 TV를 보거나 거의 가만히 있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든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버티게 하는 거였죠!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1주일을 버텼습니다. 졸음이 몰려와서 엎드려자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그리고 2주차부터는 도서관에 가서 줄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실제로 집에서 자신의 방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들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도전을 했습니다. 무조건 8시전에 일어나서 9시에 공부를 시작하고 오후 3시에 하루 공부를 끝마쳤습니다.

아마도 성공비결중에는 저도 애들이랑 똑같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애들이 궁금하면 바로 함께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직까지 저의 수학실력이 남아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죠^^.

어쨌든 애들이랑 함께한 작은 성공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경험이 되었고, 학교에 가고 있는 요즘에 애들에게 자신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성과에 대해서 수시로 얘기를 합니다. 그러한 작은 성공에 대한 경험 습관이 쌓여서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말입니다.

여전히 습관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먼저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깨달음 중에 깨달음은 바로 이게 아닐까요?

좋은 습관을 길러라! 나쁜 습관을 버려라!

저자는 다가온 미래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으로 무장하라고 합니다.

미래는 우리에게 언제쯤 다가올 시간일까요? 바로 지금이거나 바로 코앞? 저자가 쓴 표현중에 "다가온 미래"라는 문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뭔가 시제가 맞지 않는 것 같았는데요,

앞에서 데이터가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누차 강조했다. 그러면 이 데이터 리터러시를 '내 일'과 '내 삶'에 접목해서 구체적인 성과와 성장을 창출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나는 '트렌드새비Trend Savvy', '딥씽킹Deep Thinking',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3가지 핵심역량으로 제시하고 싶다.

트렌드 새비는 데이터를 넓고 깊게 보는 능력과 관련이 있고, 딥씽킹은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일과 관련이 있으며, 커래버레이션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솔류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3가지

3가지 능력중에 'Deep Thinking'에 대해서는 Google을 들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

무엇이 구글이라는 조직을 다르게 만드는 걸까? '10×Strategy(10배전략)'.

어떤 액션플랜을 고민할 때 10%가 아닌 10배의 개선을 추구하는 혁신적 발상을 뜻한다. '10배 성장'을 목표로 삼으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안 되니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이를 '문샷싱킹moonshot thinking'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솔루션을 찾아라. 137쪽

그리고 우리는 조직구성원으로서 다른 이들과 어떻게 협업을 해 나가야 할까?

구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팀원들은 기술적이 ㄴ우수성을 가진 리더보다 대면 미팅을 자주 만들어 소통하고, 직원들의 삶과 경려관리를 뒷받침해주는 리더를 선호했다. 쉬비게 말해 리딩보다 팔로우에 능한 리더를 더 따른다는 얘기다.

구글에서는 어려운 목표에 실패하더라도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모래사장과 같은 환경이 있다. 이 역할을 하는 원칙은 'YES, AND'원칙이다. 남의 말에 반박하지 않고 무조건 "맞다","그렇다"라고 일단 인정하는 것이다.

이 'YES, AND'원칙은 다음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신뢰다. 자신의 취약점을 공개하더라도 상대가 그것을 악용하여 나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호간의 믿음을 의미한다. 둘째는 직면이다.신뢰가 바탕이 되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상호보완을 강화할 수 있다. 셋째는 '헌신과 결과중심'이다.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결론이 도출되면 이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이탖거인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194쪽

협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인데요,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제안을 만들 수 있을까요?

성과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펴보면 그들은 언제나 WHY까지 준비한다.

그리고 Why를 본론보다 앞서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절반 이상 설득당할 마음의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이야기기에 귀를 기울일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구글 유튜브에서 가장 고민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언스키퍼블unskippable', 즉 즉 유튜브 사용자들이 영상을 보기전에 나오는 '광고를 건너뛸 수 없도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점이다. 구글은 광고주들에게 5초 안에 광고를 봐야하는 why를 담으라고 조언한다.

한계를 뛰어넘어 단단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뙬 때는 언제일까?

실패를 했을 때가 아닐까 싶다.

실패했을 때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숙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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