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에 대한 아픔!!
살아가는 존재로서 상실에 대한 슬픔과 아픔을 떨쳐버리거나 없앨 수는 없겠죠? 신이 아닌 이상은 말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한정된 시간을 살고 있으니까 말이죠.
누군가는 먼저 가야 되고, 또 누군가는 남아있는 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슬픔이 더한 것은 정말 뜻밖의 시간이어서 그럴겁니다.
남아있는 사람들과 작별한 시간도 없이 가버리니까 말이죠.
잊을 수는 있겠죠. 시간의 문제지만 말입니다.
남들도 같은 슬픔을 겪을 진데, 왜 나는 더 슬픈 것일까요?
아마도 우리가 상실의 고통을 겪을 나이였으면, 준비가 될 시간이었으면, 그리고 남들도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면 이렇게까지 슬프지는 않겠죠?
전혀 뜻밖의 시간에 한 인간으로서 더 해야 할 생명의 끈이 끊어지고, 가족이라는 부모라는 자식이라는 끈이 끊어져서 그 고통이 더 할 것입니다.
손녀들은 궁금해합니다. 왜? 엄마가 자식을 버리고 떠났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답을 해야하는 것은 남아있는 엄마의 엄마인 할머니입니다. 극 감정은 어떤 것일까요? 한 사람의 여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지만, 엄마로서자식에 대한 감정은 같을거라 생각될텐데, 할머니는 자신의 딸의 생각과 마음을 그 딸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이제는 그 궁금증에 답을 줘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