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산 -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부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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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도덕적 기쁨을 추구하는 데 힘을 더 쓴다. 개인주의는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두 번째 산의 정신은 사랑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먼저 사랑을 받아야 하며, 또 자기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알기 위해 다른 사람을 적극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깊은 헌신

널리 펼쳐진 평야를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저멀리 높은 산이 우뚝 솟아서 마치 자신에게 다가오라고 말하는 듯하다.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겠다고, 언제든지 다가와서 마음을 문을 열고 , 두드리면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방황하며, 내가 가고 있는 길을 어떻게 정해야 될지 몰라서 헤매고 있을 때. 안개를 걷어내고 서서히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듯이 말이다. 그렇게 차분하게 삶의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두번째 산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두번째 산에 가기전에 우리가 올랐던 첫 번째 산은 어떤 산일까?

어떤 사람들은 이 첫 번째 산의 정상에 올라 성공을 맛보고 또 끝내 손에 넣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이게 내가 바라던 전부인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고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더 심오한 여정이 반드시 있음을 알아차린다.

인생의 두 번재 산을 오른다는 것

첫 번째 산이 자아ego를 세우고 자기self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두 번째 산을 오르는 방식은 첫 번째 산을 오르는 방식과 전혀 다르다. 첫 번째 산은 정복한다. 그런데 두 번째 산은 다르다. 두 번째 산이 '나'를 정복한다.나는 어떤 소명에 굴복한다.

그리고 이들은 도덕적인 기쁨을 추구하면서, 즉 자기 인생이 어떤 궁극적인 선을 지향하도록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추구하면서 그런 즐거움들을 초월해 지나쳐 왔다.

살면서 모두가 이런 생각과 경험을 한다. 성공과 명예와 부를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로는 보람과 희생과 봉사, 도덕적기쁨을 바란다. 그런 것들이 함께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여유라는 핑계로 뒤로 미루는 것들일 수도 있다. 또한 사람마다의 가치판단에 의해 우선순위가 정해지기도 한다.

어쨌든 현실속에서는 다양하게 그려지는 그림들이다. 그리고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이고, 어떤 그림이 나쁜 그림이라고 말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오로지 그림을 그린 화가의 경험이며, 가치이며, 인생이기 때문이다.

단,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의 선한 방향은 그리고자 하는 그림속에 모두가 생각하는 주제일 것이라는 점인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이 가야될 그리고 궁극적인 삶의 이정표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있다.

서론. 인생의 두 번째 산을 오른다는 것

part1. 두 개의 산

네 가지 헌신의 결단

part2. 직업에 대하여

part3. 결혼에 대하여

part4. 철학과 신앙에 대하여

part5. 공동체에 대하여

결론. 개인주의를 넘어 관계주의로

이 책의 첫 번쩨 목적은 개인이 첫 번쩨 산에서 두번째 산으로 넘어가는 과정과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번째 목적은 사회가 첫 번째 산에서 두 번째 산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독자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독자를 첫 번째 산의 오르막길로 데려갈 것이고, 내리막길을 거쳐 계곡으로 데려갈 것이며, 그 다음에 두 번째 산으로 데리고 갈 것이다. 두 번째 산에 있는 사람들은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깊이 있게 헌신한다. 두 번째 산의 인생은 헌신하는 삶이다.

인생의 두 번째 산을 오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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