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나를 따져보기도 하지만, 변덕이 심한지라 하루에도 몇번 오고가고 합니다.
물론 매일 그렇지는 않겠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확히 어떤 건지 모르지만, 만병통치약 같은 위로의 말인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뭣도 모르지만 자신감이 앞선던 때가 많았었는데, 나이를 먹을 수록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자신감이 없어져서 가끔 무기력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나를 돌아볼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 시간들이 싫지가 않습니다.
물론 들여다본다고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보면 답이 나오겠지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 답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아내에게도 떠들어보고, 친구들에게도 떠들어보고, 심지어 자식들에게도 아주 가끔 소주 한잔 먹고 떠들었습니다^^
자식들은 나중에 얘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때 아빠 모습은 질색이었어'라고
그래도 지금의 시간들속에는 나에 대한 고민들이 많습니다.
왜 이렇게 이제야 왔는지?
아니면 왜 이제서야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상담심리를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이면서, 상담도 하고 여러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