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 있다.
이케이도 준이 쓴 책들을 한권 한권 읽기 시작해서 이제 5권째가 되었다.
그 책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따뜻함^^
작가가 준 따뜻한 글과 글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주인공들이 너무 고맙다^^
이 책 루스벨트 게임도 이케이도준의 다른 책들과 흐름을 같이 하는 느낌이다.
한 조직(회사)에서 인간들끼리의 경쟁, 그리고 어려운 처지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
그리고 많은 군상들속에서 인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한 사람.
어렸을 적 많이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도 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물론 그 때는 TV 만화들이 일본에서 만든 것인줄 몰랐지만 말이다.
그렇게 봤던 만화들, 엄마찾아 삼만리, 미래소년 코난, 허클베리핀 등등
크게는 권선징악으로 이어지는 뻔한 구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러한 구도는 가장 리얼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의 바닥과도 같기 때문에 더 많은 공감과 이해가 있는 것 같다.
책 제목이 특이하다. 다 알다시피 루스벨트는 미국의 32대 대통령이다. 미국역사상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이다.
그 대통령이 야구경기를 볼 때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가 8대 7이라고 한다. 그래서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