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상처로 남아있는 우리의 상흔. 그리고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적이면서 민족인 북한.
과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들의 해답은 각자 생각하는 바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절대 변할 수 없는 진실은 한가지인 것 같다.
다시는 우리의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그만큼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그 누구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우리 땅과 국민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힘이 있을 때만이 그 누구들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외면해서 이상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책 제목이 생소할 지 모르지만, 바우트원(BOUT-1)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의 재건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 공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 공군에는 전투기가 한대도 없었다. 급하게 방한한 미극동 공군사령관 스트레이트메이어중장과 김정렬 참모총장이 만나 미국 측으로부터 10대의 무스탕을 제공받기로 하고, 10인의 파일럿이 선정되면서 우리 공군의 창설역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전쟁에서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