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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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는 사실 B학점, B급 영화 할 때의 B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는 이들 B급 영화나 B학점이 최고가 될 것이라고 하려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고가 되고 에이스가 되면 뭐합니까. 시간/장소/사람/상황에 따라 다 바뀔 텐데요....

이 책은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를 아는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베타의 태도와 자세로 무장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베타전략은 세상의 변화를 영리하게 대응하고, 세상의 변화를 민첩하게 응대하게 해주는 전략입니다.

마치며 변화를 어떻게 쫓을지를 아는 능력

결국은 세상사는 인간들의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는 인간들의 관계에 관한 것들입니다.

그속에 있는 나는 오늘도 고민을 합니다.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렇게 생각을 글로 적고 서평으로 쓰고 싶은 것도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싶은 거겠죠. 어느새 시공간을 초월해서 많은 세상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물론 만나서 맛있는 식사를 한 것도, 소주한잔을 마시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지만, 글을 통한 느낌만큼은 마주 앉아 화면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은 경영서같습니다. 비즈니스에서의 인간관계를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자는 이런 비즈니스 관계로 이 책을 한정짓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세상사는 모든 것에 적용하고 확장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독자들에게요!

베타전략은 '관계에 대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베타전략의 범위를 비좁게 국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세상사는관계입니다. 인간관계이고 비즈니스 관계입니다.

세상이 변해도, 상대가 변화해도 어떻게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전략입니다.

저자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교수입니다. 뭐가 간단하게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의 지식과 고민과 고뇌가 섞인 노력과 열정이 보입니다.

책을 풀어나가는 문장도 단어도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구어체로 독자들을 설득하고 다독이고, 다그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강요도 합니다. 포기도 합니다.^^

관계의 문제는 관계론이 충만한 동양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제 사고의 흐름에는 한계가 있으니 사고의 일관성으로 봐주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끊김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고민하라고 합니다. 몫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몫이라고 합니다.

나의 소중한 상대는 누구인가?

끊끊한 관계를 맺어야 할 상대는 누구인가?

소중한 상대와의 관계에서 나의 베타는 무엇인가?

비즈니스 관계에서 우리 기업의 베타는 무엇인가?

무엇을 베타로 채택해야 하는가?

과연 어떻게 이 베타를, 베타의 전략을 실행할 것인가?

그리고 진짜 중요한 질문.

나는 왜 베타를 고민하고, 왜 베타 전략을 수행해야 하는가?

베타스토리

저자는 베타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들을 끌어들입니다. 이성과 감정으로 접근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세상은 변화하는데, 세상이 만들어준 기준은 영원할까요?

그래서 완벽함을 잊고,훌륭함도 잊고, 오직 순간의 진실만이라는 것도 잊자.

베타는 너와나와 함께 삼각관계를 만들고, 끊임없고 끊김없는 관계를 지향하는 트라이앵글이 되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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