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페이지. 분량이 상당하다.
영국 북부의 항구도시 스카보로에서 한나를 시작으로 사스키아, 아멜리,멘디까지 열네살 아이들이 연이어 실종된다.
두번째 실종자 사스키아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스카보로경찰서는 초긴장 상태에 휩싸인다.
언론은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고원지대 살인마'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수사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미궁에 빠진 사이
런던경찰국의 케이트 형사가 단독수사에 착수하는데,
최근 읽은 소설들의 전부가 아동실종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어둠의 눈>
<실버로드>
그리고 <수사>
지난번에 읽었던 실버로드와는 스토리전개까지도 비슷하다. 유럽의 아동실종사건이 빈번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실종사건에 우연찮게 관여하게 된 케이트형사가 아닌가싶다.
샤를로테 링크의 다른 소설속에서도 주인공이었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피살사건으로 딸로서 본인이 직접 수사에 참여해서 해결한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속임수>도 읽어보고 싶다.
결말을 말해서는 안되지만, 정말 이외의 인물에 의한 소녀납치사건이다.
중간중간에 납치한 소녀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 살인범의 독백을 읽는 것은 또다른 책의 매력이면서, 범인의 정체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중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