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와 있는 소제목을 읽는 것만도 따라가기가 벅차다.
힙지로와 빈트로, 낯설렘, 랜선 아무놀이, 린스타, 핀스타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하며 이해할 때쯤 바로 기억밖으로 날아가버린다.
쓰지 않는 언어를 기억하기 위해서 암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살아본 사람들은 안다. 공부를 해본 사람들도 안다.
그래도 재밌고, 그 뜻을 알면 더 재밌다. 머리속에는 남아있지 않겠지만, 같이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말속에 생각이 담겨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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