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한명의 아들과 딸들이 아버지에 대해서, 아빠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리운 얘기들이고, 감정이 스며둔 얘기들이며, 함께 살아갈 얘기들이다.
가끔 그리움이 사무칠 때가 있다. 이렇게 남의 아빠, 아버지 얘기를 들을때면 코끝이 찡하게 저리면서, 나도 모르게 눈부터 반응을 해온다. 정확히는 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리움이라고 해두자.
그래도 나에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것. 그것이라도 남겨두면 언젠가 당신을 만날때가 되면 미워하는 마음보다 연습했던 그리움이 먼저 반응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