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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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강도가 너무나 가혹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네트워크 시대는 기업들이 역사상 어떤 시점보다 훨씬 빠르게, 엄청난 보상을 거둬들이게 해준다.

이를 극대화한 전략이 바로 '블리츠스케일링'이다

거대기업들의 성장전략을 분석한 보고서같다. 이해는 되지만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가독성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딱딱한 전문도서 같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흐름이나 통찰을 얻고 싶다면 괜찮다.

그래도 서술된 내용들은 자동적으로 보면서 이해되는 과정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업들에 대한 전문분야에 대한 세밀한 분석내용을 계속 줄기차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제가 구축되고 그것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필드에서 뛰어본 사람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EO

<삶의 현장, 다큐멘터리3>일 같다. 근데 그 현장이 세계를 쥐락펴락해본 기업의 사장들과 그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분석이다.

제목을 통해 이 책의 핵심을 눈치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속도다

책을 쓴 저자는 스타트업 CEO들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가이자 실리콘밸리의 최고의 투자자인 <링크드인의 설립자인 리드호프먼>이다.

그가 이 책을 쓸 수밖에 없는 적격자일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연결의 왕이라고 불릴만큼 페이스북, 에어비엔비와 같은 50개의 거대기업들에 투자하여 성공으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기업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알고, 성공한 기업의 성공인자를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세계 일류 기업들에게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블리츠스케일링을 언제, 어떻게, 왜 실행해야 하는지 설명할 것이다.

그것은 성장하기 위해 극도의, 가차없는, 위험한, 비효율적인,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으로 사업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단 몇 년안에 기업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프롤로그, 겟 빅 패스트(겟 빅 패스트)

'속도'는 어떻게 보면 성공인자들 중에 하나다.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기업들이 사라자는 기업환경에서 남들보다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문은 특별하지도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너무나 '속도'문제를 단순 스케일업이 아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체계들을 공유하고 있다.

목차다.


프롤로그, Get Big Fast!

1.전격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2.비즈니스 모델, 최적화보다 선점이 먼저다

3.전략, 소란스러운 틈이 '그 때'다

4.경영,불길을 타오르게 두라

5.대기업,'골리앗'은 더 큰 '골리앗'이 이긴다

6.번성, 최초에서 최후의 스케일러로

에필로그, 시장은 정체와 안주를 '응징'한다


한편 다르게도 생각해봤다.

블리츠스케일링은 성공전략이면서 생존전략일 수 있지만, 언뜻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나치게 치우친 방식으로 인한 문제도 많을 것이다,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 인간의 물질화 등등.

그리고 기업의 목적과 가치를 급성장을 통한 성공이 아닌 회사와 사람, 환경과의 상생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블리츠는 중요한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와 적응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명제가 되버린다면, 또는 그것을 당연히 따라야 하는 전략으로 생각한다면 방법은 없다.

저자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두렵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 치열한 경쟁의 시대가 좋은 것이라 믿는다. 경쟁은 개인이나 개별기업에는 부담이자 도전이지만 인류 전체는 좋은 것이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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