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
켈리 브로건 지음, 곽재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우울증은 뇌의 문제일까?

나는 우울증과 불안 관련 약물의 역할을 두고 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던 모든 신화를 깨뜨릴 예정이다. 이제 어두운 방에 불을 켤 때가 왔다. 대화를 시작하자. 그리고 우울증에 관한 주류의학의 전제와 이론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접근에 마음을 열자.

지금 항우울제를 복용하든 아니든 이 책은 누구나 누릴 권리가 있는, 빛나는 자신을 다시 느끼고 싶어 하는 모든 여성의 이야기다.

들어가는 말

새로운 얘기를 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증명해줄 수 있는 근거자료가 있으면 확실하지만, 그런 자료가 없어도 괜찮다.

말하는 사람의 진정성이 있다면, 온전히 전달되리라 믿고 있다.

더욱이 저자인 켈리브로건 의학박사는 새로운 얘기를 꺼낼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다. 연구자료와 본인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우울증을 완치한 수 많은 환자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그런데도 그녀의 주장을 믿지 않겠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의심은 해봤다. 그럴수 있겠다는 소문에 솔깃한 적도 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약을 많이 먹어야 되는지? 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는데도 전혀 변화가 없는지? 자연치료를 통해 우울증이 완치가 가능한지?

그런데 여기에 그런 의문과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결과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는 시간만 투자한다면,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물론 시도를 위한 실천적인 노력까지 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의 변화는 또 하나의 훌륭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수 백만년 동안 이어져온 그 동일한 DNA를 갖고도 왜 유독 지난 세기에 정신적으로 아픈사람이 그토록 늘어난 것일까? 단순히 우울증이라는 쓰레기통 진단명 때문에 의사들이 증상에 이름표를 붙이는 일이 더 수월해진 것은 아닐까?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1부인 <오해와 진실>에서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병원처방전, 일반의약품까지 정신건강의 적군과 아군을 둘러본다.

과학을 근거로 한 장건강과 정신건강의 경이로운 관계를 보여주고, 우울증이 뇌가 아닌 염증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을 말한다.

2부에서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거나 투약중단을 시행 또는 계획 중인 모든 여성을 위한 개발한 프로그램을 다룬다.

우리는 왜 몸에서 이상징후를 보이면 의사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의사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문가인4 의사도 오진을 하고 잘못 판단을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설마? 그럴리가? 몇명은 그럴 수 있겠지? 몇 번은 그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 이제 당신은 당신의 건강에 대해서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면 안 된다. 특히 우울증에 대해서만큼은.

2014년 <정서장애 저널>에 실린 보고서는 단순히 '우울증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에 대응할 것인가'보다 '왜 우리는 우울해지는가'에 답하고자 했다.

증상의 근본 해결책에 다가가는 훌륭한 접근법은 때로 몸이 왜 그런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데서 온다. 연구진은 진화의 불일치 개념을 거론하여 이렇게 진술한다.

"현대인은 이간이 진화해온 환경과 결정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다. 더욱이 이 새로운 환경은 우리의 오래된 게놈과 상호작용하며 이상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우울증은 뇌와 관련이 없다. 많은 보고서와 많은 의학논문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우리는 우울증상을 보이면 정신과에 진료를 보고, 항우울제 저방을 받는다.

'왜 이런 최악의 결과가 반복되는데도 의사나 환자들은 멈추지 못하고 있는가?

항우울제로 내 몸이 망가지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있는가?

우울증은 결코 뇌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사람이 우울해하는 순간에 발생하는 뇌의 작용과 생화학 반응은 있다.

우리는 뇌가 아니라 몸 전체의 생태계, 다시 말해 장건강 호르몬의 상호작용, 면역계와 자가면역질환, 혈당 균형, 독성물질 노출 등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정신과 약물치료가 아니라 실제로 인체의 잘못된 곳을 겨냥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뇌를 치유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뇌가 자리하고 있는 몸을 치유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장에는 의학논문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의학적인 내용이라서 어렵다고 느낀 적은 없다. 너무 명쾌하다.한장 한장 읽고 나면 맑아진 느낌이다.

<왜 몰랐을까? 우리 몸의 문제인데, 내가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의사들의 진단만을 맹신했는데,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들을 바로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우리의 몸은 단순히 하나의 원인으로 하나의 치료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속 치료법에서는 식이조절, 명상, 수면, 운동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만병의 근원은 음식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우울증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위한 기회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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