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장재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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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훌륭한 전문가도 할 수 없는, 내 아이 맞춤형 언어 자극을 해주기로 다짐했다.

그런 일을 해내려면 정확한 정보와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언어치료학을 공부하기로 했다.

프롤로그

경험만큼 위대한 지혜는 없는 것 같다.

이 책 저자는 청각발달에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직접 언어치료를 배우기로 했다.^^

저자가 스스로 말하듯이

그때도 직장에 다녔던지라 회사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 아닌가.

물론 엄마라도 할 수 없는 전문분야가 있다. 그리고 배울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내 문제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할까?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세상의 모든 부모, 아니 어머니, 엄마들은 그렇게 스스로 전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게 아닐까 싶다. 자식을 위해서.ㅎ

이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국가가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지만, 그걸 마냥 기다릴수도 없다.

저자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자신의 문제, 아들의 질병때문이다.

부부는 돌이 지나지 않은 아들의 반응을 보고 병원진료를 받고, 의사로부터 <아들이 소리를 영영 들을 수도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50%의 희망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를 하지만, 직접 아이의 발달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엄마와 치료사 선생님들의 노력이 잘 맞물린 덕분인지, 아이는 엄마표 언어자극이 본격화된 1년동안 언어발달 측면에서 다른 아이들의 2년치를 따라갔다.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언어자극은 소라게의 크기에 딱 맞는 소라 껍데기와 같다. 부모는 껍데기가 되어 소라게를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느 시기가 되면 좀더 큰 것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준비도 해주어야 한다.

언어자극을 주기 위한 3가지 명심.

1.아이의 발달단계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

2.아이의 발달은 신체인지언어정서 영역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3.언어를 자극하는 엄마의 말에도 순서가 있다는 점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발달 정보와 언어자극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36~48개월의 아이들은 인정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규칙과 순서를 알 수 있게 해주는데요.

1.신체,인지,언어,정서 순으로 발달특성을 설명하고,

2. 언어자극법을 설명한 후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차례차례 해보자"(과정을 알려주고 싶을 때)

-"잘 들어봐"(부산한 행동을 할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일어날 상황을 준비할 때)

3.장재진 언어치료사가 전하는 언어발달 Tip으로 마무리한다.

-다양한 의문사를 사용해서 질문하세요

-그림이나 책을 설명하도록 유도하세요


요렇게 나이에 따라 5개의 챕터로 구분해서 정리되어 있어서 특성과 방법을 이해하기 쉽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대다수는 자녀들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배운대로 가르쳐주려고 하고, 어른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죠.

이 책이 저자의 개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서 깨닫게 되고 우리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것처럼.

사실 애들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다 갖고 있는데 우리 부모들이 기다리지 못한 것은 아닐까하고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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