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으로는 프랑스에 태어난 주인공인 나는 현재 플로리다에 살고 있다.하지만 마지막 아빠의 사망으로 프랑스로 가게 되는데요,
따뜻할 것 같은 가족이라는 관계는 이 소설속에서 오히려 서로에게 무관심하며 상처를 남기죠. 그래서 주인공은 죽음의 기운이 자신에게 둘러붙지 못하게 하려고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노력은 펠로타라는 스포츠선수로 낯선땅이지만 고향으로부터 먼 플로리다에 주인공을 보낸 것 같네요^^
가족들이 보여준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삶에 대한 무기력한 모습들은 주인공이 우연찮게 바다로 갔다가 유기된 왓슨이라는 개를 만나면서 바뀌게 되죠.
아빠의 사망소식은 마치 예고된 것처럼 다가왔고, 이 지구상에 자신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현실속에 왓슨은 많은 위로를 주게 됩니다.
사람이라는 가족이 주지 못한 사랑과 따뜻함을 왓슨이 주는 상황이죠.
주인공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보다 상처를,
밝음보다 어두운 부분을 마주할 때면 안타깝고 슬프면서,미워하는 마음이 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