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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직업을 선택하고 지금 직장에서 20년을 다니고 있다. 여러 직책을 거치고 리더로 올라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많아졌다. 물론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하고 농담으로 술한잔하며 넋두리로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도 답처럼 제시되는 것들은 오히려 답이 아닌 것 같고 써먹지 못하는 이론들뿐이었다
답이 있었으면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
조직, 리더, 직원들, 생산성, 평가, 진급, 공정성, 효율성 등등
사실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히 나에 대한 것이다^^
리더로서 잘 하고 있는지?
부하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부하들에 대한 평가가 과연 그들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한 것이 맞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회사나 상급자들이 말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을 수도
물론 의심은 항상 했었다.
너무 명료한 명제들같은 지시사항이나
모두에게 바람직하게 들리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그리고 회사를 위한 열정과 사명감 같은 게
동료들을 보면서, 직원들을 보면서
그리고 나를 보면서.
이런 것들이 교육해서 될 문제들이 아닐뿐더러
강요한다고 해서 될 성질의 것들이 아니라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확실해지는 느낌이었다.
저자들은 사람과 성과의 모든 것을 다루는 연구소에서 조사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업무평가의 가장 효과적이고 믿을 만한 방식을 주제로 논문을 써달고 해서, 작성한 논문이 관련분야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만 것이다.
그리고 논문으로만이 아나리 현실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하나의 사실에 담긴 모순에서 출발한다.
일의 세계에서 당연히 진실이라고 여기는 아이디어와 관행은
실제로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 왜 그토록 인기가 없고
또 그들에게 왜 그렇게 깊은 불만을 안겨주는 것일까?
그럼, 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같은 이 책이 말하는
9가지 거짓말은 무엇일까?
1.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 쓴다.
2.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
3.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
4.최고의 인재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5.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6.사람들에게는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7.사람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8.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
저자들은 책을 읽다보면
'왜 9가지 거짓말이 굳게 자리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말한다.
이 거짓말들이 통제를 원하는 조직의 니즈에 부합하기 때문.
그리고 이런 거짓말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힘은
인간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각자 자신만의 색깔인 개성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였다는 근거들을 보면서 '그럼 그렇지'라고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
왜 우리는 아직까지 이걸 몰랐지?
알면서도 인간과 조직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를 속인건가?
이런 연구들이 나왔는데도, 왜 변화가 없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나? 도대체 리더들은 뭐하는거야?
왜?
이 책에서 깨달은 최고의 하나를 고른다면 팀(Team)에 관한 것이다.
팀리더로서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것들.
팀경험의 영향.
등등
팀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개성을 발휘하게 하고 혼자서는 할 수없는 일들을 팀원들의 기여를 통해 하나로 연결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놀라운 연구결과가밌다
팀에 속해 있다고 말한 근로자는 ㄱㄷ렇지 않다고 말한 근로자에 비해 최고의 업무 몰입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2.3배 높았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리더에 관한 궁금증도 속시원하게 클리어가 되었다^^
리더십은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최고의 직원도 아니다. 그들은 부족한 것을 계발하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서평은 이정도 해야겠다. 읽으면서 끄덕이며, 썩소도 날리고 한숨도 쉬고 미소도 지었다.
책에서 말하는 진실들을 내 안에 두고 항상 염두해두고 살아간다면 최고의 리더, 최고의 팀, 최고의 팀원들이 될까?
잘 모르겠다. 머든 완벽한 현실은 없다는 게 답이지 않을까 쉽다.
그래도 내가 가야할 방향을 확실히 할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