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그림이 좋다. 안좋다'는 느낌은 그림을 보는 즉시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뿐이죠.
왜? 나도 평가 받을까봐?
남들이 보는 미술작품에 대한 평가 레시피를 나는 모르니까
하지만 느낌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고전미술이 현시대와 동떨어진 켜켜이 먼지가 쌓인 골동품이라서가 아니라.
고전미술은 마치 해석과 해석이 켜켜이 쌓여
지층이 되버린 화석과 같은 것이라서 부담이 되는 게 아닐런지^^
현재의 우리로서는 각자의 눈으로 보고 싶은데
켜켜이 쌓인 해석들이 내 두눈으로 느낀 해석을 무시할 것 같죠
하지만 필요합니다.
해석은 지금의 내가 보는 것이지만,
나는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풍경을 마주하고 싶고,
그 풍경속에 이 그림과 조각을 작품으로 만들려고 하는 화가의 마음을 보고 싶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은들 나의 해석의 의미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이,
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만들어내는
시공간을 뛰어넘나드는 스토리를 들으면서 즐거워하고
같이 만들고 싶고,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 글쟁이도 그림쟁이도 되지 못하지만,
항상 하고 싶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