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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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 있는 소녀들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그러면 소년들은? 하고 묻는 분들이 있겠죠^^

당연히 소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잔잔하게 마음을 달래주고, 그런 마음들을 영화와 함께,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개하고 있네요.

방송작가라서 그런지 위로의 마음들을 가볍게 터치해줍니다. 텁텁하지 않고 상쾌하고 산뜻하게

.

음식을 먹고나서 깔끔한 느낌.

그리고 책을 읽고 있지만, 라디오방송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넘 좋았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요즘 후배들을 만나면 이상하게 가슴이 아파옵니다.

...

지인들에게 빵이라도 사주고 커피 한잔 사주면서 달래는 마음을 모두에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쓰는 소녀라는 말은, 세대를 뜻하는 소녀가 아니라, 우리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소녀를 말합니다.

머리말

작가님은 고향이 제주도네요.

엄마가 만들어줬던 음식들에 대한 추억도 소개해줍니다. 비슷한 추억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 이 멸치덮밥과 멸치반찬에 대한 추억 얘기는 정말 공감 ㅎㅎ. 오랜만에 웃음과 미소가

우리가 어릴적 많이 봤던 영화들이 나오네요.

빨강머리앤, 키다리아저씨, 플란다스의개, 그리고 일본 영화들도...

그때를 보면 만화들이 많았고, 거의 매일 열심히 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빨강머리 앤'의 앤의 얼굴이 생각나면서 주제곡도 떠오르네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그냥 슬슬 나오네요.

정말입니다. 앤에 대한 기억은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항상 사랑할수 밖에 없는 친구였습니다.

이 생각은 너무 감동이네요

점점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신선한 관점이라는 것을 느낀다.

사물을 가볍게 바라보는 자유로움, 산뜻한 시선, 설렘, 따스함.

145쪽,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드는 순간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위로를 주는 책입니다.

잠시 커피 한잔 하며,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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