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억력마스터가 알려주는 기억력 향상 비법

기억하지 마라 - 국제기억력마스터가 알려주는 2시간 완성 기억법
조주상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19년 9월

기억력을 높이려고 선택한 책인데, 기억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 궁금해지고 놀라운 비법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데요.

저자의 이력이 아주 특이합니다.

에니메이션 감독이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기억력과 관련된 국제기억력 마스터 보유자입니다.

서로간에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뭔가 예술적인 재능이 보인다.

저자는 검색을 통해 기억력대회가 있다는 걸 알고 그 때부터 취미로 기억력스포츠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가 따로 있다.

곧 작업기억이 좋을수록 알츠하이머병의 인지능력 공격에 더 잘 버텨내 노년에 찾아올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적 증상을 더 잘 피할 수 있다고 본다.

평소 꾸준한 기억력 훈련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들어가며,7쪽

기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해 본 경험이 모두 있다.

사실 기억을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기억해야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고통일 것이다.

다행히 망각이라는 선물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기억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도 신체의 노화와 함께 감퇴한다는 것이다.

꼭 알아야되는 것들도 기억이 가물거리면서 잊어버리고 실수를 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책은 필요하다.

이 책은 기억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썼다. 아니, 오히려 기억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기억법의 대한 완전 기초부터 고급 활용에 이르기까지 우리 엄마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기억법 책이 되기 위해 쉬운 용어로 알아듣기 쉽게 썼다.

책에서는 복잡한 비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큰 틀에서는억지로 기억하지 말고 그냥 생각하라고 말한다.

대신 뇌가 잘 기억하는 방식인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형체로 생각하면 된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외어야 할 양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 되지?

기억해야 할 것들이 적당하다면 고민이 필요없다.

그런데 이것도 저것도 기억해야 한다면?

그래서 생각루트와 생각자리, 생각단서가 필요하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요^^

간단히 설명하니까 복잡한것 처럼 보이는데,

책을 보면 재밌고 도전해 볼 만하다.

책속에는 설명하는 방법 하나하나마다 연습할 수 있는 예들이 많다.

한번 도전하길 바란다.

주변에서 기억력이 좋으니까 어려운 시험에 도전해 보라는 권유가 많다고 하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겠는가?

저자는 말한다.

기억법 역시 도구일뿐이다.

우리의 뇌를 이해하고 뇌를 역이용하여 쉽게 기억하는 방법에 불과하다.

이제 기억법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무엇을 할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