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스쿼드 - 내 마음에 불을 지른 역대 최강 여성팀 20
샘 매그스 지음, 젠 우돌 그림, 강경이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디자인만 보면 만화책같다.

요즘 인기많은 마블시리즈의 포스터 같은 느낌^^

책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역사와 현재에서 여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서 소개한다

시간적으로는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속 얘기들, 기원전, 2017년 얘기들

동양과 서양, 유색인종 등등

여성들이 극복해야 했던, 그래도 극복하지 못하고 그냥 견뎌내야 했던 우리의 어머니, 형제자매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이 위대한 여성들이 놀라운 얘기를 들려주려고 이 모든 일들을 하지는 않았겠죠.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녀들도 하고 싶은 것들을 현실속에서 했을 뿐일 것입니다.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있는 게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들의 도전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그 모습은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 같다

이쯤되면 이 책을 쓴 저자의 생각이 궁금한데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공통의 경험은 유대감 같은 것으로 우리를 이어준다.

여성들의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는 여성에게 너무나 큰 힘을 주는 법이니까.

여성들이 함께 뭉쳤을 때 나오는 힘을 믿는 것은 의식의 변화이기도 하다

걸 스쿼드란 여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때 서로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일이다.

서문. 내 마음에 불을치른 호쾌한 그녀들의 이야기

여자들이 뭉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

어머니, 누나들, 여동생이 가족인 나는 뼈져리게 알고 있다.

아니 초등학교 때까지 누나들에게 맞고 살았으니 뼈아프게 안다고 해야 되는게 올바른 표현이겠네요^^

물론 이제는 추억으로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책에는 반가운 여성들도 나온다.

20명의 팀들이 소개되는데, 제일 먼저 소개되는 팀이 제주도의 해녀입니다^^

그래서 쪼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고향이 제주인 내게 해녀는 할머니이며 어머니이며 이웃삼촌들이다.

억척스럽게 가정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이 진짜로 최강 스쿼드다.

근데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남자들이 놀고 먹지만 은 않는다^^

그리고 영화 (히든피겨스)를 봤다면 NASA에서 유인인공위성, 달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놀라운 모습들도 나온다.

책에서 소개한 스포츠, 정치사회,전사, 과학자, 예술가 분야의 그녀들은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힘이 되어준 선배와 동료들이 있었다.

그래서 한 팀으로서 놀라운 연대감으로 그들의 능력을 보여줬다.

몇 가지 아름다운 그녀들의 모습을 소개해보자

슬론은 매디슨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 울도록 두었고, 생애 최고의 승리를 놓친 절친한 친구를 위로했다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슬론스티븐스이 절친 매디스 기스를 이기고 서로를 안아준 깊은 우정을 보이며.

그건 그들이 계산으로 놀라운 성취를 이뤘기 때문만 아니라,

함께 일하며 서로를 일으켜 세웠기 때문이다.

랭글리에서 함께 일하는 동안 웨스트 에어리어 계산원들은 자매같았다

p.250. 인류를 달에 보낸 흑인 여성 수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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