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를 찾아서 - 인간의 기억에 대한 모든 것
윌바 외스트뷔.힐데 외스트뷔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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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는 실고기목 실고기과의 물고기로 그리스로마신화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마차를 끈다.

제목처럼 책은 기억에 관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해마와 관련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처럼 두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것은 해마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저자들은 부부이거나 형제자매일거라고 생각이 든다. 성이 같기 때문에

윌바 외스트뷔, 힐데 외스트뷔

윌바는 신경심리학이자 기억연구전문가로 오슬로 대학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과정을 밟고 있고,

힐데는 노르웨이의 개념사 연구가이자 자각로 저널리스트와 출판사 편집자로 근부했다고 한다.

이 책은 기억의 본질을 다룬 책이고, 현대 뇌과학적 연구 실험의 성과로부터 얻은 기억의 기술과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책내용은....

1장 바다의 괴물(해마의 발견)

2장 해마를 찾아 2월에 잠수하기(기억은 뇌 어디에 있을까?

3장 스카이다이버가 마지막에 하는 생각(우리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하여)

4장 박새를 밀친 뻐꾸기 새끼(허위 기억은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는가?)

5장 대규모 택시실험과 아주 특별한 체스 게임(기억은 얼마만큼 좋아질 수 있을까?)

6장 코끼리 무덤(망각에 대한 관심)

7장 스발바르 제도의 씨앗들(기억의 일부,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참고문헌

좋은 기억을 만드는 방법

감사의 글

바다의 해마와 뇌의 해마 사이에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새끼들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데 위험이 없고

그들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배에 알을 품는 해마 수컷처럼, 뇌의 해마 역시 무언가를 품는다.

그건 바로 우리의 '기억'이다.

해마는 기억이 크고 강해져서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을 때까지 꼭 붙잡아 둔다.

해마는 말하자면 기억을 위한 인큐베이터이다.

p11.바다의 괴물. 해마의 발견

인간의 특별한 점은 자신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건 그저 기억의 부산물일 수 도 있어요.

.......

기억 연구의 큰 논란거리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사건 기억은 정말로 인간에게만 고유한 것이고,

다른 동물과 새들도 이런 형태의 기억이 있을까?

p.63 해마를 찾아 2월에 잠수하기

연구자들은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고 한다.

우리도 둥지를 만들기 위해 새들이 부지런히 낙엽고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나르는 것을 관찰한 적이 있을것이다.

그 새들을 보면서 그런 질문생각이 떠올랐다.

저 새들도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해서 더 좋은 나뭇가지를 고르고 있다면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연어들이 고향으로 가기위해서 회귀하는 것처럼

철새들이 겨울살이를 위해서 날아가는 것처럼

단세포인 아메바도 회상을 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연상이 훨씬 발달되었다.

환경은 감추어진 기억의 잠제적인 실마리들로 가득하다.

특히, 감각적인 인상들, 하지만 냄새, 맛, 대화, 그리고 많은 경우에 음악 역시 기억으로 통하는 길이다.

-개인적인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자극으로 음악이 유난히 자주 언급되었죠

p.88,우리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하여

우리가 뭔가를 기억하려고 할 때도 과거의 것을 기억할 수 있지만

자발적인 기억, 즉 그냥 저절로 일부러 찾지 않았는데 떠오르는 기억도 있다.

이 자발적인 기억들은 연상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그 연상을 촉발하게 해주는 것들이 감각인 냄새, 맛, 대화 ,소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생각해보면

지금 이순간을 잘 기억하고 싶다면?????

그렇다

감각들을 통해서 특별한 감각인상을 찍어서 저장해보는 것이다.

물론 저장해야지, 기억해야지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경험에서의 특별한 감각작용이 되었다면

아마도 확률적으로 더 높은 성공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대단하다.

런던 택시기사들이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 저 많은 데이터를 암기해야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지만, 택시기사라면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가는것은

아마추어갔다.

당연히 그 지역의 토박이가 아는 정도의 길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 택시 기사가 부산시내를 아는 것은 무리이지만

서울만큼은 구석구석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러한 훈련이 기억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육체만이 아니라

뇌와 기억도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인강에게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다

부모가 어린이들에게 경험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하면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에 흡수되며,

구성적인 기억의 도움으로 기억에는 생명이 생긴다.

p.269

우리가 상상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도 경험과 유사한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상한 것만으로도 실제경험과 같은 효과를 사람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상상을 통해 느꼈던 경험이라면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지식이다.^^

이 책을 통해서 기억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과학적인 실험과 그 실제사례를 통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기억에 대해서 거의 몰랐던 사실들과

앞으로 기억을 향상시키기 위한 팁들도 보너스로 알게 되었다.

윌바 자매와 민음사출판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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