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그대에게
김성현 지음 / 달꽃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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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작가의 자기소개를 옮겨 볼까요

이십때 중반에 가방을 내려놓고

배낭을 메기 시작한 뒤로

학교에서 쌓는 지식보다

여행을 통해 얻는

지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상주의자

저자의 자기소개

너무 좋습니다.

배낭도 좋고, 여행도 좋고, 지혜도, 사랑도, 그리고 이상주의자라는 말은 최고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누군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이 순간도 그냥 행복하네요

왜 그럴까요

여행을 다녀와 봤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행을 다녀와서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까 그러겠죠

또, 다녀온 여행을 통해서 너무 많은 걸 보고 듣고 배웠으니까요^^

그리고 작가님은 글도 잘 쓰고, 사진도 글처럼 잘 찍네요

왜 여행기를 쓰는 작가들은 한결같이 하늘을, 바람을, 별을 좋아할까?

왜 그들은 나와 같은 부분에서 감성의 등불이 켜졌고,

우리는 왜 비슷한 경험에서 비슷한 생각을 했을까?

......

어쩌면 여행이라는 이름의 교사는

우리 모두에게 같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P. 여행을 시작하며


책의 구성은....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2.감성 여행, 그대

3.거리를 걷다, 거리를 좁히다

4.지혜수업

5.당신과 함께 떠나고 싶은

6.인생, 그 행복한 여행

여행을 맺으며

감사의 글

시골의 풍경, 자연의 풍경을 절묘하게 묘한 표현입니다. 정말 명문장입니다.^^

하지만 도시는 땅에 붙어 있는 건물들과 차량들과 사람들, 그리고 수많은 불빛으로 인해서

정작 똑같은 하늘을 함께 하고 있는데도

아름다운 그 별들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시골은 그 별들의 아름다움을 놓치기 싫어서

땅위에 있는 빛들을 저멀리 두고서

밤하늘의 빛들을 보여주네요

시골의 어두움, 조용함, 겸손함은

눈을 땅에서 하늘로 향하게 하고,

흥겨움에 쉴 새 없이 떠들던 입이

웅장함에 압도되어 조용히 감탄하게 한다.

P.25 마음에 반짝이다

보이시죠, 반짝이는

인샬라, 신의 뜻대로!!!!

부모형제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는데,

신의 뜻이라고 해서

슬픔을 위로받을 수 있을까요???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누구의 탓으로, 그래서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요?

오히려 신을 원망해야 되지 않을까요?

왜 하필이면 수많은 사람들중에

이들을 당신의 품으로 데려 가야만 하냐고!!!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신은 이번에 이러한 슬픔을 주지만

다음에는 슬픔보다 행복을 줄 것이고

이러한 슬픔이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라

운명처럼 정해져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덜 불행하겠죠

잘 안 보이죠

너무 행복한 말입니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나도 그런 천사가 되고 싶죠

여행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장소와 사람들에게서

너무 많은 따뜻함을 받죠

저도 이태리에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실제 주인들이 살면서 방을 내준것을 모르고 갔다가

우리 가족을 너무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주인가족(실제로는 딸부부)를 만나고

너무 행복한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그때의 이태리 아저씨 이름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난 이제는 천사의 존재를 확실하게 믿어,

여러 차례 만났거든

P.145, 천사같은 사람, 사람같은 천사

맞아요

여행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들을 주는 것 같아요

1.나에 대한 발견

2.고향과 가족에 대한 사랑

3.그리고 너에 대한 이해와 공감

김성현 작가님은 아주아주 감성적인 분 같네요.

다음에 여행갈 일이 있으면 저도 함께 끼워 주세요^^♥♥♥♥

여행을 떠나보죠

배는 항구에 머물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항구를 나설 때

그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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