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 - 미국 전역을 뒤흔든 착하고 긍정적인 엄마의 반란, ‘최강의 긍정 육아법’!
레베카 애인즈 지음, 김진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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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 책인것 같다.

이벤트에 신청을 하게 된 계기도 그렇고, 책을 받고 나서도 느꼈던 감정이 그랬다.

육아라는 것이 항상 생활이고 전쟁이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부부관계에서 부모와 자녀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더 많은 부담감과 걱정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부모일 것이다.

사실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아내가 더 큰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나 자신도 육아를 함게 해야 한다고 생각도 하고 있고, 퇴근을 하면 아니면 휴일에 육아를 분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많이 배우고 하더라도

하루하루 애들을 대하다 보면 전통적인 훈육방법으로 육아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다.ㅠ.ㅠ

알고 있으면서, 뭐가 문제점인지 알고 있으면서

애들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혼내고, 신체일부에 체벌을 가하는 행위를 나마저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한다.

그럴때면 내 자신이 싫고 , 왜 나는 알고 있으면서 실행하지 못할까? 라는 고민을 해본다.

그래서 이책을 신청한 이유도, 주말을 이용해서 하루 종일 읽은 이유도

다시한번 알고는 있지만 긍정적인 육아법을 실행에 잘 옮기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다시 한번

노력보다는 정말 우리 가족을 위해서 있는 그대로 해보기 위해서다.^^

먼저 이책은 레베카 애인즈라는 엄마가 자녀들을 키우면서 본인이 전통육아법대로 자녀들을 키우면서 고민했던,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과연 잘하고 있나?'라는 수많은 반문 속에서

가족과 자녀 그리고 부모인 당사자들 모두를 위해서

자신만의 신념대로 긍정육아법대로 해본 결과에 대해서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집필한 것이다.

정작 저자는 심리학이나, 의사 등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마도 우리 모두가 부모인 이상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긍정 육아법이 뭔가요?

2. 먼저 부모 자신부터 단련하자

3. 부부간에 차이점을 조율하자

4. 배우자 및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하자

5. 아이와 신뢰의 토대를 쌓자

6.가족의 문화를 만들자

7. 새로운 눈으로 아이들을 키우자

8. 정서가 건강한 아이로 키우자

9. 벌이 아닌 해결책을 선사하자

10. 능동적인 육아로 풀어보는 아이의 상위 5가지 도전적인 행동

- 공격적인 행동, 징징대기, 귀담아듣지 않기, 짜증내기, 말대꾸하기, 적용해보기

책을 읽다보면 각 장마다 '질문해보기'와 '적용해보기'가 있다.

독자들에게 저자가 제안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스스로 자신들의 육아방법에 대해서 질문해보고

그리고나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적용해보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10장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보이는 문제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즉 긍정육아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구체적인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준다.

저자의 얘기를 들어보자

하지만, 부모들이 미처 모르는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사전에 아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으로

이런 위기의 순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와 끈끈히 연결된 느낌', '부모가 보살펴주는 느김', '부모가 욕구를 채워준다는 확신'이 들때

아이들은 흥분을 삯이고 어려움과 실망의 순간을 더욱더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p.16. 서문 中

또한 '긍정 육아법'에 대한 자신감

이 책은 바람직한 가족을 꾸리기 위해

먼저 아내와 남편이 각자 자신의 개인적 여정을 걷도록 이끌것이며,

그 여정 가운데 배우자에 관해 많은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부부간 헌신', '자녀에 대한 헌신','이상에 대한 헌신'을 요구할 것이다.

아루러 작게나마 '자기훈련'은 물론 상당부분 '공동훈련'도 요구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요구에 대한 보상은 실로 값질 것이다.

p.26

또한, 독자들에 진정어린 당부도 한다.

긍정육아법은 부모가 스스로 의지를 갖고 성장할 것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완벽해지기를 기대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완벽한 엄마나 아빠가 되지 못할 것이며,

아이들도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다.

p.304, 격려의 글

이 글이 진심으로 와닿지 않나요?

우리가 완벽해질 수 있다고 믿는 한 우리의 육아는 실패할 것이 불보듯 뻔할 것이고

그로 인해 상처는 부모, 자녀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불완전한 것에 대한 수용이 가장 먼저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책읽기를 마치면서 중간중간에 저자가 안내해 준것처럼

바로 실전에 적용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자신의 성장해온 이야기를 과거에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작성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과거를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고, 새로운 각도와 인식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신경 경로를 만들기 위한 4단계(자기훈련과정), 진정기술 10가지, 끈끈히 연결된 부부가 되기 위한 15가지 요령 등등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도 못하고 용기 나지 않았던 소중한 얘기들을 해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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