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나'였다 - 불안, 초조, 우울, 자존감, 이 모든 문제의 답은 결국 내 안에 있다
김성환 지음 / 착한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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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이 설명하다시피 431일 동안 전세계 30개국 102개 도시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물론 여행서에 가깝지는 않다.

오히려 뭐랄까? 주인공이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자신만의 인생백서, 자신 찾아가기에 대한 과정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수필집 같은 것이다.

그런 깨달음을 담백하게 써내려가면서 관련된 예를 자신이 여행했던 얘기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구성은 프롤로그, 사회에서 바라보는 '나', 여행전에는 몰랐던 '나', 여행하며 알게 된 '나', 예전보다 나은 '나'가 되는 법, '나'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1%, 에필로그 순이다. 260페이지 정도라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활자가 작은 편이다.

처음에는 너무 당연한 얘기를 남들 고민하는 것들을 써내려가는 것 같아서 심심하긴 했다. 그런데 '여행하며 알게 된 '나' 로 들어가면서는 뭐랄까? 남들 하는 고민이지만 주인공만의 해석과 글들이 보였다.

사실 책을 읽고 나서는 독서하는 사람으로서 편견을 버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

그럼 저만의 서평(블로그https://blog.naver.com/0708kma/221472427394)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쓰고, 저만의 느낀점은 인용구로 해서 작성합니다.^^


인생은 선택이 연속이지 않을까? 우리의 두발이 서있는 곳. 그곳은 항상 현실이다. 이곳과 저곳이 현실과 비현실이 아니고 똑같은 현실이다. 뭘 선택했다고 해서 선택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선택이면서 포기인 것이다.

여행은 그런 고민을 하러 가는 것이라서, 작가님의 마음은 알지만 현실적인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인간적인 고민과 생각을 하면  좋을 듯 싶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의 의미가 작아질 듯....

p.15을 읽으면서

p.17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p.25 나는 그들의 문화를 인정해야만 했으므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생에 화생방훈련 다음으로 최악의 공기였다.

p.26 과정이 힘들어서 더 좋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화산이 별로였다면 가정하기도 싫지만, 과정도 결과도 최악이 되었을 것이다.

p.28 자리를 떠나기 전에 항상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를 한번만 더 바라보아라,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이다.

나도 계획적으로 살지만,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다.

그냥 몸에 배어 있어서다. 그렇게 하면 시간을 얻게 되었을 뿐이지 뭔가를 기대서 하지 않는다.

잘해서, 즐겨서가 아니라 관심이 있어서 하고 있을 뿐이다.

I'm jsut doing ^^

p .41 당연히 전문가인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었고,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었다.

p.50 분명 불안감은 계속 나를 찾아올 것이다. 그런데도 극복해낼 자신이 있다.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전문기술은 없지만, 세네갈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잠시 했어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요

p.52, 제가 뽑은 이책의 최고 감동 순간^^


p.57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시간을 나눠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가치를 공유하는 느낌을 겪어본 사람은 홀리듯이 사람을 찾기도 한다.

눈물 펑펑 대목 p.64 부모도 자식도 모두가 처음이다.

p.127 정해진 길을 가는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그 일을 벗어나 도전하는 것에 더 불안해지거나 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나 또한 효율적인 대상이 생기면 언제든 도전 분야가 바뀔 수 있다.

p.230 살아가는 것은 '나'인데 내 중요한 것은 '남'인 것일까?

p.250 '남을 위해 살지  말자. 나를 위해 살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 ^^

끝났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했던 고민들에. 우리가 내렸던 판단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잘 정리해준 책이고, 분명 작가님의 고민과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책을 읽는 동안 공감받고 의지가 되었다.

김성환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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