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장을 넘기면"자신의 숨어 있는 초능력을 믿는 친구들에게"라는 문구가 있다.세상의 모든아이는 초능력과 맞먹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이미 10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선택된 아이들이 아닌가!아토믹스요원 오태평은 원전사고로 피폭되어 수퍼파워를 얻고 요원이되었다.아이언맨처럼 슈트와 드릴을 장착하고 괴수와 맞써 싸우는데 원전반대운동을 하는 환경운동가 오방식의 아들이다.학교에선 슈퍼맨 처럼 평범한아이로 생활하고 있지만 심장이 두개인 괴수고래를 빠르고 용감한 판단력으로 무찌른 지구방위본부요원이다.또다른 아토믹스 서태풍이 등장하면서 전진요원 박혜미와 오태평은 아토믹스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괴수고래를 무찌르고 서태풍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함께 하면서 오태평은 역한냄새를 느끼는데 괴수 아귀를 무찌르는데 서태풍만 보내서인지 새영웅의 활약에 쓸모없어진것 같은 느낌때문인지 화가난다. 괴수문어와의 전투에서 서태풍이 사라지고, 죽을뻔한 오태평은 아빠를 만나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시그마워터존재를 알게되는데...모든 작전들이 이 시그마워터와 관련되었던거라니...오태평은 이제 진짜 지구를 지킬수 있는지...이 책을 읽으면서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이라는 책이 떠올랐다.물론 원전사고라는 키워드를 제하면 책이바라보는 시선은 다른곳을 향해있다. 남겨진쪽과 버린?쪽하지만 이대로 1도 공유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후쿠시마와 떠난이들,마찬가지로 아토믹스가 무찔러야하는 괴생명체와 지구지구방위본부가 찾는 시그마워터는 괴수가 사는곳과 무관한곳에 있을까?[후쿠시마에서 길러지던 가축들의 상태는 더욱 참혹했다. 축사에 묶인 상태로 말과 소들이 굶어 죽어갔고, 이를 보다 못한 이들이 가축을 풀어주었지만 마른 목을 축이러 농수로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폐사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나마 풀려난 돼지들은 오염을 우려한 당국에 의해 살처분되었다.인간의 필요 때문에 핵발전소를 만들고 인간의 필요 때문에 가축과 반려동물을 길렀지만, 한치 앞을 모르는 인간은 그것이 어떤 책임과 결부되는지 몰랐다. 후쿠시마를 떠나 살고 있는 수십 만 명의 피난민과 생계수단을 잃어버린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도 클 것이나, 남겨진 동물들은 그 책임의 범위와 깊이를 손쉽게 얘기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