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삶의 방향, 목적, 사람은 결국 ‘무엇‘ 때문에 산다. 삶의 의미는 인간이 묻는 것이 아니다. 삶이 우리에게 묻는 것이다. 이 질문에 답하려는 몸부림이, 내가 생각하는 의미 있는 삶이다. 승부나성공 패러다임과 달리 의미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어서 아무도속일 수 없다. 자신과 마주할 수밖에 없으니 인생에 몇 안 되는 정의다.(물론, ‘상식‘적인 사회일 경우에만 그렇다.)사람들이 외로운 이유 중 하나는 자신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데 있지 않을까.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에 몰두하는 사람은 덜 외롭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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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만이 나의 진정한 소유물이다. 나는 내 행동의 결과를 피힐 길이 없다. 내 행동만이 내가 이 세상에 서 있는 토대다." 내가 아는 한 이 구절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인류의 지적 성취를요약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행위 뒤에 행위자 없고(니체),
행동은 사상의 기반이 되며(비트겐슈타인), 인간은 행동의 반복으로구성되는 재현(주디스 버틀러)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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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표음문자라 표현에 제약이 있다. 몇 해 전 구제역 파동때 내가 기억하는 한 어떤 매체도 한자, 영어 표기를 하지 않았다.
피해 농가 외에 구제역의 뜻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알아야걱정도 같이 하지. 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口蹄疫)은 발굽이네 개인 동물의 입 주위에 생기는 병이다. ‘구‘와 ‘제‘에 병이 났다는 얘기다. 나는 이 사실을 시엔엔(CNN) 자막을 보고서야 알았다. 이때 한글 전용은 문맹화 정책이나 다름없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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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말은 오랫동안 사회운동에 참여해 온 유명 여가수 가토 도키코(71세)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부터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이른바 ‘3.11 ‘까지의 인생 역정에서 깨달은 바를 이렇게 요약했다. "레볼루션에는 반란의 의미도 있지만 회전(回轉, re-volution)한다는 뜻도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 삼라만상은 항상 운동하고 있으니 사는 것이 혁명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무수한 작은 변화가 세상을 흔들리게 하고(搖) 시대를 변화시킨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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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線)을 구획하는 것은 자연도 신도 아닌, 사소하고 우연한 권력들이다. 이 권력을 가시화해야 한다. "배제되지 않기 위해 포함되길 거부하라." (한채윤)라는 말이 이 책의 패러다임을 요약한다. 선택 밖에서 선택하라! 제도 안에 머물게 되면 그 안에서 또 다른 배제가 진행되고 굴욕적인 자기 조정을 계속 요구받게 된다. 변해야할 것은 그대로고, ‘그들‘을 위한 나의 변화만 강제된다.
기존 규범을 문제 삼지 않고 그 안에서 약자의 권리를 주장하는것은 이중 메시지에 ‘자발적으로 수갑을 채우는 행위다. 사회가 당연시하는 사유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지성이고 운동이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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