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말은 오랫동안 사회운동에 참여해 온 유명 여가수 가토 도키코(71세)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부터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이른바 ‘3.11 ‘까지의 인생 역정에서 깨달은 바를 이렇게 요약했다. "레볼루션에는 반란의 의미도 있지만 회전(回轉, re-volution)한다는 뜻도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 삼라만상은 항상 운동하고 있으니 사는 것이 혁명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무수한 작은 변화가 세상을 흔들리게 하고(搖) 시대를 변화시킨다." -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