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얼마나 애처로운가. 이 모든 것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다. 애초에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닌 건지도 모른다. 신의 열매를 탐한 아담처럼, 신의 사랑을 하게 된인간도 형벌과 같은 후폭풍을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