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에서 발생한 탄광 노동자들의 대규모 민주화 투쟁인 '사북탄광 노동항쟁'을 소재로 한 조금은 묵직한 역사 동화입니다.강원도 태백과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규희 작가.그 당시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뿐 아니라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기보다 그 상처를 서로 보듬고 용서와 화해의 꽃을 피웠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두었던 사북의 이야기를 글로 쓰셨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저 아픈 역사를 슬퍼하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자 다시 꿈꾸는 공간임을 기억하게 해주는 따뜻한 작품이었어요.그런 의미에서 2026년 하반기 재개관 예정이라는 탄광문화공원 M650에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