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G와 햇살바람쥐의 우정.인간에게 해가 된다는 이유로 멸종시켜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쥐로 인해 전염병이 퍼지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흑사병이나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연상하며 읽는 것이 맞을 텐데, 요즘 세계정세 때문인지 굴에 숨어사는 보니와 무리들을 보며 자꾸만 <안네의 일기>가 떠올랐네요. 같은 이야기도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이 독서라는 행위의 특성이자 매력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