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외톨이클럽 깡충깡충 어린이책 6
조현아 지음, 국민지 그림 / 토끼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동으로 자라오며 혼자 노는 것이 더 익숙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때도 초반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아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함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외톨이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친구들에게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줄 것 같은 제목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작년 9월에 아들이 매우 재밌게 읽었던 <콩떡콩떡 줄넘기>를 펴낸 토끼섬 출판사의 책이라 한층 들뜬 마음으로 책이 오기를 기다렸지요.

빙하가 녹아내린 미래, 외톨이가 된 아이들이 만나 용기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초등 고학년 읽기책.
곧 4학년이 될, 차근차근 글밥 많은 책을 읽는 연습중인 초3 아들이 읽기에 적당한 분량이라 좋았고,
'사회'시간에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배우고 있는 초등 3학년의 교과연계도서로도 추천하고 싶네요!

머핀을 그리워 하는 서민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감정이입 해버린 아들과 엄마는 그만 펑펑 울어버렸어요.

외톨이는 나쁜 게 아니야.
외톨이도 반짝반짝 빛날 수 있어.
비겁한 애들은 아무리 키가 크고 잘생겨도 빛나지 않는걸. 그게 더 부끄러운 거야.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이 때때로 상처 입힐지라도, 편견에 지지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